MBC 새 월화드라마 ‘짝패’가 탄탄한 스토리와 아역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2월 8일 방송된 ‘짝패’(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2회분에서는 두 남자주인공 천둥(노영학 분)과 귀동(최우식 분)의 뒤바뀐 운명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귀동은 비록 글공부보다는 사냥에 관심이 많았지만 신념이 뚜렷하고 기지가 있었다. 귀동은 아버지에게 모진 회초리질을 당하면서도 "훌륭한 선비보다는 무관이 되고 싶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닭 도둑을 직접 잡아 “빚은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법이다. 닭을 훔쳤으니 말을 내놔라”며 범상치 않은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천둥은 비록 동냥질을 하는 거지지만 상인들에게 늘 환영을 받을 만큼 인기가 있었다. 밤에는 움막에서 홀로 글공부를 하며 “넌 걸신이 아닌 책신이 들린 것 같다”는 핀잔을 샀다.
이처럼 대갓집에서 태어났지만 거지 움막에서 자라게 된 천둥과 거지 움막에서 태어났지만 대갓집에서 성장한 귀동의 뒤바뀐 삶의 모습이 아역배우들의 호연으로 그려지며 극의 재미와 완성도를 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탄탄한 스토리와 깔끔한 영상, 배우들 연기까지 기대이상이다” “캐릭터도 살아있고 아역배우들 연기도 훌륭하다, 재미있다” “전체적으로 생동감과 박진감이 느껴진다. 명품 사극 예감이다”등 호평들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서당 담벼락 뒤에 숨어서 공부를 하고 있던 천둥이 그 옆을 지나가던 귀동과 마주치는 장면이 그려지며 뒤바뀐 운명을 살고 있는 두남자의 만남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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