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성현이 6개월 만에 KBS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돌아왔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김용수 PD의 8부작 드라마로 김상경, 백성현, 김영광, 이수혁, 곽정욱, 홍종현 등 모델출신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이에 백성현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키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1월 24일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작 발표회에서 “내 키가 180이다. 그런데 상대배우들 평균키가 188정도 된다. 때문에 연기를 할 때 많이 올려다 봐야해 집중하기 힘든 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백성현의 우려와 달리 1월 30일 첫 방송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그는 안정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그는 홍종현, 이수혁 등의 모델출신 배우들을 집중력 있는 연기로 이끌며 호연을 펼쳤다. 특히 그의 뛰어난 표정연기와 발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다소 부정확한 발음이 조금 아쉬웠다.
그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최대한 감정을 절제하며 학생들을 리드하는 침착한 포커페이스 박무열 역을 맡았다. 박무열은 이야기 전개의 핵심이 되는 캐릭터로 매뉴얼 맨 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올곧고 바른 모범생이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모델 사이에서도 지지 않는 포스”, “180이 가장 작다니 내 키 지못미”, “재밌어요 다음회도 기대”, “눈이 즐거운 드라마”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외부로부터 고립된 입시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한 고등학생들. 이 중 7명에게 ‘자살편지’가 전해지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한지윤 trust@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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