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전부터 전, 현직 한국 모델들을 배우로 기용하며 ‘최장신-비주얼 스릴러드라마’라는 타이틀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1월 30일 방영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극본 박연선/연출 김용수)는 외부로부터 고립된 입시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지적으로 뛰어나지만 감정적으로 불안한 고등학생들. 이 중 7명에게 ‘자살편지’가 전해지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다.
‘수신고등학교’는 대한민국 1%만 모이는 자립형 사립고등학교로 누구나가 꿈꾸는 유토피아로 알려진 곳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이곳에 들어가기위해 입시경쟁을 일삼는 것은 물론이지만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도 아니다. 공부를 잘 하는 것뿐만 아니라 집안, 부모님 직업까지 모두 보기 때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이 학교에 다니며 8일간의 방학동안 학교에 남은 7명의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우울증을 앓고 있거나 각자의 사연이 존재하는 등 아직까지 베일에 감춰져 있는 상태다.
드라마에는 이들의 조력자도 존재한다. 방학동안 숙직을 맞게 된 윤종일(정석원 분)과 갑작스런 사고로 학교앞에 쓰러져있던 정신과 의사 김요한(김상경 분).
탄탄한 극본과 잘 어우러진 연출탓에 첫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은 드라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명품 드라마 탄생조짐이 보인다!! 대박대박”, “무서워 죽는줄 알았네요ㄷㄷㄷ 그래도 땡기는 이기분은 뭐죠?ㅋㅋ”라며 드라마를 극찬하는가 하면 “근데 다들 행운의 편지 한 통 가지고 엄청 진지하네요 생활 기록부를 뒤지지 않나ㅋㅋ”, “저게 평소 고등학생들의 대화톤이란 말인가ㅋㅋ 내용이 그렇다지만 너무 진지해요”, “모델 출신 배우들 기대이상으로 연기 잘하네요~”라며 배우들의 연기를 평가하기도 했다.
또 “김상경 눈빛이 뭔 큰짓하고 학교에 들어온 것 같은데..수상해요ㅡㅡ”, “일단 백성현은 아니고~”, “다 뭔가 켕기는게 있나보네?”, “김상경이 정신과의사라는데 왠지 이 사람으로 인해 애들끼리 싸우게 되거나 그런거 아닌가? 배틀로얄처럼?”이라며 나름의 추리까지 하고있다.
자신들 앞으로 도착한 검은봉투 속에 담긴 한통의 편지로 학교에 남게 된 7명과 이들을 도와주는 2명의 선생님. 이들의 행보에 시청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조연경 j_rose1123@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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