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코미디언 배연정이 젊었을 적 눈에 띄는 외모를 공개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12월28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에서는 자궁암에서 췌장암 말기까지 극복한 배연정의 일상을 찾아갔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배연정의 젊었을 때 사진이 공개됐다. 이영애와 심은하를 섞어놓은 듯한 청순한 외모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배연정은 남편 김종호 씨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췌장암 말기 투병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연정이 미국 외식 사업 실패로 우울증까지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남편 이종호씨는 "아내가 2009년 미국에서 한국에 나올 때 몸만 나왔다. 비행기 표가 없어서 한국에서 보내줘야만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내가 미국에서 나올 때 1달러도 못 들고 나왔다. 3년 동안 미국에서 사업하는데 35억~40억 정도 잃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종호 씨는 "미국에서 그렇게 사업에 실패하니 한국 와서 사람도 안 만나려고 하고 의욕도 없었다. 잠만 자려고 했다. 그러다 사람을 잃겠다 싶었다"며 "병수발을 해 살려놓은 사람을 다시 잃어버릴 것 같았다.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 이후로 아침에 눈만 뜨면 아내 배연정을 무조건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는 이종호씨는 "승마장에 가서 말을 타고, 오토바이 배우고,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따러 다녔다. 그러다보니깐 아내가 우울증을 극복을 했고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됐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극복했던 사연을 설명했다.
박영주 gogogir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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