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배용준이 '이지아와 열애설'과 '이나영과 결혼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배용준은 12월14일 일본 도쿄 시내 도쿄돔에서 진행된 자선이벤트 행사 직후 한국 기자들과 만나 몇몇 여배우들과 불거졌던 열애설과 결혼설에 대해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냈다.
배용준은 당시 송혜교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몇몇 지인들과 함께 와인을 마친 후 헤어졌는데 이지아와 심야데이트 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배용준이 직접 해명한 것이다.
한편 배용준은 '도망자' 애청자 였다고. 배용준은 "우리 배우가 나와서.."라며 "이나영과 정말 친하다. 나영이는 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할 때 동생 역으로 나왔고 그 때부터 친하게 지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불거졌던 이나영과의 결혼설에 대해 배용준은 "왜 그런 소문이 났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서울 성북동의 60억원대 주택 구입 후 일각에서 불거진 결혼설에 대해 허심탄회한 심경을 밝혔다.
'집을 구입해 결혼설이 나돌았는데'라는 질문에 대해 배용준은 "사실 여자를 만날 기회가 별로 없다. 바깥 외부 활동을 많이 하지 않니까 만날 기회가 없다. 혹시라도 결혼을 하게 된다면 공개적으로 한 것이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과거 배용준은 "2-3년 내에 결혼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배용준은 "할머니가 계시는데 연세가 좀 있으시다. 할머니가 결혼을 재촉하셔서 그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배용준은 항간의 결혼설과 관련 팬들에게 "좋은 사람 있으면 가족분들(팬들)이 소개 좀 해 주세요. 만약 결혼할 분이 생긴다면 가장 먼저 가족분들께 인사를 시키겠다"고 약속하며 결혼설을 일축했다.
한편 배용준은 12월 14일 오후 6시부터 일본 도쿄 시내 도쿄돔에서 자선이벤트 ‘미소 프로젝트’ 1탄 'Message! to Asia'를 통해 일본 팬들과 1년3개월여 만에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배용준 주도로 진행된 이날 자선 이벤트에는 키이스트 소속 김현중, 환희를 비롯해 일본 가수 각트, F4 바네스우(Vanness Wu, 오건호), 대만배우 정원창 등이 무대에 올라 3만여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배용준은 '미소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과 관련 "평소 아이들과 환경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아이들은 우리 미래의 주인공이고 이들이 살아갈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는 것이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에 대해 DATV에서 미소프로젝트를 기획해 주셨고 가족 여러분과 함께 아이들의 미소를 되찾아줄 의미 있는 프로젝트가 될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된 이유에 대해 배용준은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그 동안 너무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로서 작품으로 보담을 드리려고 노력했지만 늘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나 환경에 대해 관심과 나눔으로 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먼저 나누고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벤트에서 배용준은 국내에서 오는 2011년 1월 3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 영상도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배용준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술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최고의 스타를 꿈꾸는 아이들의 열정과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저는 학교 이사장으로 특별 출연한다. 오늘 도쿄돔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도 드라마에 삽입된다. 어디서 어떻게 찍고 어떻게 들어갈 지는 모른다"고 말해 '드림하이'에 이날 이벤트 장면이 삽입될 것임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배용준은 "항상 여러분들 생각하면 감사하는 마음에 고개가 숙여지고 죄송한 마음에 고개가 숙여진다. 2011년에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오늘 주제가를 들으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서로 손을 잡고 도와준다면 더 큰 꿈을 꿀 수 있다. 사랑은 어떤 것도 해 낼 수 있는 큰 힘이 있는 것 같다. 가족 여러분 사랑해요"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재환 sta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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