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수연 기자]

최일구 MBC 앵커가 단독 보도, 특종에 관한 발언으로 웃음을 줬다.

11월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의 1부코너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최일구 앵커는 "특종이 대종상 수상보다 더 좋다"고 고백했다.

이날 최 앵커는 과거 기자 생활 당시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기자들끼리 단독보도 경쟁이 치열하다"며 "특히 야근기자들이 심한데 야근할 때 5개 언론사가 같이 다니곤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러나 약속된 차량이 없어질 때가 있었다. 우리 몰래 취재를 하나보다라고 의심했다. 그러나 알고보면 '라면 먹고 왔어'라고 말했다. 그러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최 앵커는 "과거 10대 집단 폭력 사건을 몰래 취재했다"며 "단독 취재는 정말 기자로서 최고의 순간이다. 무서움보단 흥분이 최고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하지만 방심해선 안 된다. 마지막까지 적들을 안심시켜야 한다"며 "이후에 특종을 터뜨린다. 타 방송 기자들이 나무라면 '안에서 일을 시켰다', '형님 한번만 봐주세요'라고 한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한편 지난 11월 3일 방송에 이어 또 한번 출연한 최 앵커는 치열한 기자들의 24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수연 dream@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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