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유경상 기자]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해 온 백파(임혁 분)가 사망했다. 더 이상 ‘자이언트’에서 백파를 볼 수 없음에 시청자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10월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유인식) 42회에서는 백파의 쓸쓸한 죽음이 그려졌다.

암 선고를 받은 백파는 마지막 거처로 절을 택했다. 백파는 절에서 수양을 하며 죽음을 준비했다. 이강모(이범수 분)의 앞에서 변호사를 불러 육성으로 유언을 녹음하기도 했다. 백파가 죽음을 준비하는 사이 조필연(정보석 분)은 백파의 돈을 노린 계략을 멈추지 않았다.

조필연은 백파에게 과한 세금을 물릴 계획을 세웠다. 백파의 재산을 추정해 과한 금액을 세금으로 산정한 후 내야 하는 세금의 반을 대가로 거래를 제안할 계획이었다. 백파의 전재산이 유경옥(김서형 분)에게 넘어가는 순간 조필연의 계획이 시작될 예정이었다.

백파는 조용한 최후를 맞았다. 아무도 없는 절에서 홀로 불공을 드리다 쓰러졌다. 곧 백파의 유언이 공개됐다. 백파의 유언은 조필연의 예상을 빗나갔다. 백파는 자신의 모든 권한을 유경옥에게 일임했으나 재산은 전부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이강모는 백파의 사망 후 직접 조필연을 찾아 사실을 알렸다. 이강모는 망연자실한 조필연에게 “정치인으로서 존경스러운 결정 아니냐”며 “어르신이 좋은 판단을 하게 해줘서 매우 고맙다고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조필연은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백파의 장례식 장면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관련 게시판을 통해 “백파 카리스마 장난이 아니었는데 이제 볼 수 없다니 아쉽다”, “임혁님 다른 드라마에서도 또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보이며 아쉬움을 전했다.

유경상 yooks@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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