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권수빈 기자]

케미스트리가 영화 '무적자' OST를 한국어로 부르게 된 인연에 대해 밝혔다.

일본 대표 알앤비 그룹 CHEMISTRY(케미스트리)가 ‘무적자’ 주제가 한국어 버전 디지털 싱글 발매 기념으로 첫 내한해 9월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니뮤직’ 사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케미스트리는 "'무적자'와 어떤 인연으로 OST에 참여하게 됐나"라는 질문에 "영화 제작 과정에서 일본인 프로듀서가 관여돼 있었다. 우리는 2002년 월드컵 때도 한국 가수들과 노래를 부르는 등 한국과 특별한 연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기회가 닿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일본인에게 한국어 발음이 어렵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기에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을 때 어려웠던 점이 있나"라고 묻자 케미스트리는 "발음이 어려웠지만 선생님과 함께 많이 연습했다"며 "일본에 진출한 한국가수들이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우리도 한국어로 부른 노래가 한국사람들에게 잘 이해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케미스트리는 "영화를 제대로 보지는 못했지만 홍콩 영화 '영웅본색' 이야기는 익히 많이 들어서 안다"며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가 10년 째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와 닮아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케미스트리가 부른 '무적자'의 주제가인 'A Better Tomorrow' 한국어 버전 디지털 싱글은 9월8일 발매됐다.

(사진=왼쪽부터 케미스트리 도우친 요시쿠니, 카와바타 카나메)

권수빈 ppb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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