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별을 따다줘'(이하 별따)로 착한 드라마의 흥행 신화를 이끈 정지우 작가. 같은 드라마에서 몽유병 앓는 개구쟁이 캐릭터로 이름을 날린 파랑이 천보근과 다시 손을 잡았다.
정지우 작가 극본의 MBC 새 주말드라마 '글로리아'(극본 정지우 / 연출 김민식)에서 다시 만난 것. 천보근은 극중 하동아(이천희 분)의 조카로 분한다.
이번 '글로리아'에서도 '별따'와 마찬가지로 천보근을 중심으로 한 어린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 단 상대는 40대 중년 여성. 5세 지능을 가진 나진진(배두나 분)의 언니 나진주(배역 미정)가 천보근과 함께할 것이란 설명이다.
김민식PD는 6월 22일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정지우 작가 특유의 아동극이 이번에도 펼쳐진다"며 "천보근을 중심으로 어른의 탈을 쓴 어린아이 나진주가 함께 좌충우돌하며 훈훈한 이야기를 엮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리아'는 30대 늦깍이 가수 지망생 나진진(배두나 분)을 중심으로 어딘지 어색한 의리파 사나이 하동아(이천희 분). 재벌 2세 완벽남인 이강석(서지석 분)의 3각 관계를 그린다. 밝은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설명.
김민식 PD는 "7,80년대 올드디스코 음악이 흐르는 나이트클럽을 배경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여자의 성장기가 그려진다. 밝은 분위기의 로맨틱 코미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7월 MBC '민들레 가족'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다.
박정현 pch46@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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