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세연 기자]

2010 남아공월드컵 취재차 현지를 찾은 한국 취재진의 피습 소식이 잇따르고 있어 현지 치안 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SBS 한 취재진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렌트한 차량을 운전하고 신호대기 하고 있던 중 괴한의 습격을 당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 유리가 파손되는 등 아찔한 순간이 연출됐다는 전언이다.

또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W' 한 프리랜서 PD 역시 현지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강도에게 피습을 당해 여권 등을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SBS 한 관계자는 뉴스엔과 전화통화에서 "현지 치안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괴한의 습격을 당했으나 다행히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뉴스엔과 만난 자리에서 "남아공은 타 국가에 비해 교민 수도 많지 않은데다 치안 상태가 상당히 열악해 취재에 어려움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번 피습 관련, 남아공 주재 한국영사관은 개인 외출과 우범지역 차량 접근 등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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