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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환 “서울시의원 낙선, 선관위 절차 시대 뒤떨어졌다” 일침
2010-06-04 07:59:55
 

[뉴스엔 김유경 기자]

배우 윤동환(42)이 6월2일 제5회 동시 지방선거 낙선과 직접 몸으로 체험한 선거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윤동환은 6월 3일 뉴스엔과 전화인터뷰에서 6.2 지방선거 서울시 의회 의원(서울시 강동구 제2선거구)에 낙선에 대해 "할 일을 했다.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윤동환은 "정치와 선거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선거 참여 경험을 통해 도와주는 사람들과 유대감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동환은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개표결과 총 6,977표를 얻어 6.44%의 득표율로 5명의 출마 후보 중 4위를 기록해 낙선했다.

윤동환은 선거 참여로 느낀 것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절차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윤동환은 "선관위 절차에 대해 문제가 있었으며 시대에 뒤떨어 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동환은 가장 중요한 문제로 "구청장과 시의원의 경우 다양한 채널을 통한 토론의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았다"며 "현재는 인터넷과 TV의 시대다. 케이블 TV도 많은데 공약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고 문제 제기를 했다.

특히 윤동환은 "나의 선거 공고물을 받지 못한 유권자들도 많았다. 3명 중에 1명꼴로 공고물을 받지 못했다"며 "공고물 전달은 선관위의 중요한 일인데 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동환은 "공약을 알아야 후보를 찍는데 마치 선거전이 시장의 약장수와 같은 분위기였다. 유권자들이 공약을 숙지하고 정보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윤동환은 연예인 출신의 정치인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윤동환은 "연예인 출신의 연기자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고 '하던 일이나 하시지'라는 편견을 가진 사람도 있었다"고 유세기간 동안 유권자들의 반응에 대해 털어놨다.

윤동환은 "연예인과 일반인을 구분하고 정치와 일반생활을 분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연예인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정치와 일반생활을 연속선상으로 봐야 한다"며 "국회의원과 시의원은 정치학과 법학과를 나와야 한다는 기준이 없다. 시의원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인식의 변화를 요구했다.

윤동환은 초계함 천안함 사건과 4대강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윤동환은 "초계함 증거가 믿을만한 증거로 보이지 않고 선거기간에 문제를 제기한 것은 반칙이다"며 "4대강 사업은 합의를 이끌어 시작한 것이 아니다"고 사회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드러냈다.

끝으로 윤동환은 재도전 여부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정치 공부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김유경 kyo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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