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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 청렴결백 김순경, 귤 2개에 비리경찰 오명 좌천 ‘씁쓸’
2010-04-12 06:53:58
 

[뉴스엔 박선지 기자]

청렴결백한 경찰 김순경(박인환 분)이 귤 2개에 부정 경찰이란 오명을 뒤집어썼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작가 문영남/ 연출 진형욱) 52회분에서는 노점상에게 귤 2개를 받았다가 감사에 걸려 섬마을로 좌천당하는 순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경은 경찰이란 직업에 강한 자부심을 느끼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범죄자들을 선도하는데 평생을 받쳐온 인물. 순경은 노점상을 하고 있는 불쌍한 할머니를 찾아가 단속을 미리 귀띔해줬고, 할머니는 고마움의 표시로 귤 2개를 순경의 주머니에 넣어줬다.

하지만 일선경찰들의 특별감사기간을 노린 파파라치에 의해 이같은 순경의 모습이 포착됐고, 감사실에 불려간 순경은 사진을 보고 아무런 변명도 하지 못했다. 경찰서장은 “첫 번째 시범케이스라 어쩔 수가 없다”며 “소나기 피한다고 생각하고 섬으로 내려가 있으면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순경의 좌천을 통보했다.

평생동안 지켜온 청렴경찰의 명예에 치명타를 입고 하루아침에 부정경찰로 낙인찍힌 채 눈물을 쏟는 순경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진한 안타까움을 자아낸 대목.

가족들에게 말도 하지 못하고 갈등하던 순경은 결국 아예 경찰복을 벗을 결심을 했고, 예복을 차려입고 부모님의 산소에 찾아가 “오늘이 경찰로서 마지막이 될 것 같다. 명예로운 퇴직이 안돼서 죄송하다. 그래도 돌아봤을 때 한 치의 부끄러움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순경은 경찰서에 찾아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자신을 향해 경례를 하는 전경에게 마지막으로 힘찬 경례를 전했다. 비록 귤 2개를 받은 부정 아닌 부정도 자신의 잘못으로 받아들이는 순경의 모습이 현실 속 일부 부패한 경찰들의 모습과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들의 씁쓸함을 자아낸 상황.

방송 후 시청자들은 관련게시판을 통해 “귤2개가 결국 화근이 되다니...안타깝다” “아무런 변명도 안하는 김순경님, 답답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멋있다” “김순경 같은 사람을 경찰청장으로 보내야한다” “현실에서는 돈받는 경찰도 많은데 귤2개에 좌천이라니..억지설정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씁쓸하다”등 의견들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거짓진술을 번복해주는 조건으로 김현찰(오대규 분)에게 도우미(김희정 분)와의 이혼을 요구하는 인면수심 불륜녀 태연희(김애란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박선지 sunsi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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