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리포터 조영구와 김생민이 故 최진실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2월 31일 방송된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이하 여유만만)에 출연한 조영구는 "최진실씨는 가장 많이 만난 스타 중 한명이다"며 "곤란한 질문을 하면 대답을 안할수도 있었을텐데 그녀는 여러번 찾아가 요청을 하면 조금씩 인터뷰도 해줄 정도로 배려심이 깊은 스타였다"고 회상했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생민은 "최진실씨는 스태프들에 대한 배려가 뛰어났다"며 "10년도 더 된 일이지만 최진실씨에게 정말 큰 일이 있었던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생민은 "'한밤의 TV연예'나 '연예가 중계'가 지금처럼 약속을 잡고 스타를 만나는 것이 아닌, 새벽부터 가서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다"며 "그날도 담벼락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문을 열고 나온 최진실씨가 '생민이, 너 추운데 뭐해'라고 소리쳤다. 이후 나를 차에 태워 이동하는 곳까지 가며 인터뷰에 응해줬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뿐만아니라 조영구와 김생민 등 두사람은 이날 방송에서 故 장진영, 어린 아들의 사망으로 충격에 빠진 배우 이광기와의 인터뷰 상황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여유만만'에는 지상파 방송 3사를 대표하는 리포터 조영구 김생민 김새롬이 출연, 2009년 연예계 핫이슈 및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했다.
김지윤 jun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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