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요원이 김춘추 역을 맡은 유승호의 연기를 칭찬했다.
'덕만' 이요원은 12월 22일 오후 7시 서울 여의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MBC 월화드라마'선덕여왕' 종방연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춘춘의 성장"을 들었다.
사실 그가 처음 등장했던 초반에는 예상 외로 유승호라는 이름에 대한 기대를 배역이 따라가지 못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말에 대해 신경쓰지 않던 시점, 춘추는 어느덧 훌쩍 자라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비담(김남길 분)과의 대적에도 전혀 꿀리지 않는 내공을 보여줬다.
그 동안도 춘추는 강력한 한 방을 터뜨리지 않았지만 남다른 선견지명으로 덕만의 선택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그간 쌓아온 내공이 빛을 발하며 유승호는 다크호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알천랑에서 후에 덕만의 호위무사로 분한 이승효는 "자신이 맡은 배역을 제외하고 하고 싶은 역할이 있냐?"는 질문에 "춘추"를 꼽았다. 이승효는 처음에는 "다름 분들이 다 잘해주셔서..."라고 말을 줄이려 했지만 계속되지 질문에 "10년만 어렸으면 춘추역할 했겠다"고 속내를 고백했다.
김소희 evy@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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