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문’ (감독 던컨 존스 / 수입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에 한글 표기가 등장해 화제다.
1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던컨 존스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를 봤다. ‘올드 보이’ 속 장면을 ‘더 문’에 삽입하려고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대신 박찬욱 감독에 대한 존경의 의미로 한국과 관련된 내용을 사용하고 싶었다. 그래서 한국어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던컨 존스 감독은 "'사랑'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어라고 들었다. 외국인이 들었을 때도 신비로운 단어다. ‘더 문’이 궁극적으로 사랑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한글은 영화 전반에 걸쳐 자주 노출된다.
주인공이 입은 우주복의 견장 속에서도 태극기와 성조기가 나란히 그려져 있다. 극중 등장하는 가상의 회사 '루나 인더스트리'를 한국과 미국의 합작기업으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근 미래를 배경으로 3년간의 달기지 근무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려는 우주비행사 샘 벨이 의문의 사고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의 미스터리 SF 드라마 ‘더 문’은 11월 26일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김지윤 jun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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