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과 최승희가 뜨거운 애정공세를 시작했다.
10월 21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극 ‘아이리스’(IRIS / 극본 김현준 조규원 김재은 / 연출 김규태 양윤호) 3회에서 김현준(이병헌 분)과 최승희(김태희 분)은 포상 휴가를 받아 일본 아키타로 밀월여행을 떠났다.
이어 최승희는 조직 내 연애금지의 규칙을 깨고 김현준에게 ‘일본 여행 OK?’라는 쪽지까지 전달, 둘만의 일본 여행을 감행했다. 조직 내 비상상황을 알 턱없던 두 사람은 ‘혼탕’에서 반신욕을 즐기고 설국을 연상케 하는 눈 덮인 길을 걸으며 사랑을 나눴다.
또 최승희는 “궁금한 것이 있다. 그때 왜 그렇게 갑작스럽게 키스한거냐”며 “나에 대한 도전이었냐, 아니면 사랑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김현준은 “그 예쁜 입술에서 어떻게 그렇게 거침없이 막말이 나오다니... 그 입을 틀어막고 싶었다”고 속삭였다. 그러자 최승희는 “그럼 앞으로 막말 많이 해야지”라고 말하며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공유했다.
뿐만 아니라, 저녁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즉석 사진을 찍어 그들의 일본 여행의 흔적을 남겼고 “난 유치한 것 좋아한다”던 최승희가 ‘화이트 데이’ 선물을 주지 않은 김현준에게 투정을 부리자 잠시 망설이던 김현준은 밖으로 나가 어디선가 입안에 사탕을 물고 와 최승희에게 키스하며 선물했다.
하룻밤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은 뒤늦게 연락을 받고 귀국했고 역시 최승희를 좋아하고 있던 진사우(정준호 분)는 김현준과 최승희의 관계가 더욱 깊어졌음에 시린 마음을 감춰야만 했다. 또 진사우는 최승희에게 청혼을 하겠다는 김현준과 “우리하는 일에 미래를 계획한다는 것이 무의미하긴 한데 때가 되면 (현준과 결혼) 하고 싶다”는 승희의 말에 애써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이병헌 김태희의 키스신과 베드신에 대한 관심은 방송 전부터 폭발적이었다. 본 방송에서 수위문제로 공개되지 않았던 또 다른 버전의 이병헌 김태희의 키스신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
이날 방송 말미에는 단독 임무를 수행하게 된 이병헌이 새로운 국면을 맡게 되는 장면이 예고됐고 이에 '아이리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기는 한동안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T.O.P, 본명 최승현) 김영철 유민 등이 출연하는 KBS 2TV‘아이리스’는 국가안전국(NSS) 첩보원들의 일과 우정, 사랑을 담은 액션 대작이다. ‘아이리스’는 200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 등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스토리로 하반기 방송가의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지윤 jun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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