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준형 기자]

일본의 여성 7인조 아이돌 그룹 베리즈코보(시미즈 사키, 쿠마이 유리나, 스도우 마아사, 스가야 리사코, 나츠야키 미야비, 토쿠나가 치나미, 츠구나가 모모코) 첫 내한공연 ‘베리즈코보 미니 라이브 in KOREA’가 21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베리즈코보의 리더인 시미즈 사키는 "지난 3월 케이블채널 엠넷에서 주최한 한일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대 동경소녀' 프로모션차 내한했을 때 만났던 한국 팬들이 보여준 열렬한 반응이 잊혀지지 않는다"며 "우리의 음악에 호응해 주고 반갑게 맞아준 한국 팬들을 위해서 베리즈코보 결성 이래 가장 단시간에 콘서트를 기획하게 됐다. 지난해 모닝구무스메의 한국 공연을 보면서 우리 멤버들도 많이 부러워하고, 우리도 내한공연을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빠른 시간에 꿈을 이루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리즈코보’는 지난 2004년 처음 결성된 이후 지금까지 19장의 싱글 앨범과 7장의 정규 앨범 및 11회의 라이브 투어를 통해 쉼없는 활동을 이어왔다. 일본을 넘어 중국, 태국, 멕시코 등에서까지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여성 아이돌 그룹이다.

특히 2008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됐었던 아시아송페스티벌에서 아시아신인상을 받으며 보여준 축하 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에도 깊은 인상을 남긴 적이 있으며 한국에서 꼭 단독 방한콘서트를 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베리즈코보 멤버들은 한국말로 무대 인사를 하기 위해서 틈틈이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한국 팬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보이기 위해 맹연습해왔다.


박준형 soul1014@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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