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토니상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가 2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총 17개 부문에서 여러 뮤지컬 작품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이번 시상식은 남우신인상 후보 중 그룹가수 빅뱅의 멤버 승리와 대성이 선의의 경쟁을 벌여 이목을 집중시킨다.
경쟁자인 빅뱅의 승리 역시 팔방미인이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소나기'에서 순수한 소년을 재연한 승리는 최근 개봉한 영화 '우리집에 왜 왔니'로 가요, 뮤지컬에 이어 영화까지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재다능한 아이돌 스타 승리, 대성과 함께‘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의 남우신인상을 놓고 경쟁을 벌일 다른 후보들은 뮤지컬 '돈주앙'과 '대장금'의 강태을과 뮤지컬'소리도둑'의 라준, '돈주앙'의 조휘가 있다. 이중 강태을은 일본 시키 극단에서 5년간 활약하다 한국으로 온 실력파 배우. 뮤지컬 '대장금'에서 조광조 역을, '돈주앙'에서는 주지훈, 김다훈 등과 주인공 돈 주앙역에 더블캐스트 되는 등 굵직굵직한 역할로 활약해온 배우다.
이밖에 여우신인상에서는 뮤지컬 '대장금'의 장금이 역을 맡은 리사, 뮤지컬 '클레오파트라'로 오래간만에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낸 가수 박지윤, 1183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마이페어레이디','지킬앤하이드'의 임혜영, 최다 노미네이트된 작품 '내 마음의 풍금'의 장은아, 화제작 '자나돈트'의 최유하가 후보에 올라 경함을 벌인다.
한편, '제3회 더 뮤지컬 어워즈'는 20일 오후 10시 케이블 채널 Mnet과 KMTV에서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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