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세연 기자]

배우 신하균이 주연으로 낙점된 영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가제, 감독 정성일)이 7일 크랭크인 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영화잡지 '로드쇼' 'KINO' 편집장을 거쳐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로 활약한 영화평론계의 거장 정성일의 감독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7일 밤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시작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첫 촬영 현장에는 신하균과 김혜나가 함께 했다. 신하균과 김혜나가 다정하게 길을 걸으며 대화를 하는 장면을 100미터 가까이 되는 가로수길을 가로지르며 열번의 NG 끝에 성공했다는 후문이다.

당시 전국을 강타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문정희, 정유미 등이 촬영장을 방문해 끈끈한 유대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지독하게 슬픈 사랑에 중독된 영수(신하균)와 그가 죽도록 사랑하는 여인 미연(문정희), 그를 죽도록 사랑하는 또다른 여인 미연(김혜나) 그리고 영수가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다시 만나게 되는 선화(정유미)와 은하(요조) 등 다섯 남녀의 슬픔과 사랑을 다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2009년 개봉 예정이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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