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배우 김혜수와 독립영화계에 떠오르는 신인배우 정보훈이 절묘한 앙상블을 이뤄낼 예정이다.
국내 유일 국제경쟁단편영화제인 ‘제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가 30개국 52편의 국제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심사를 책임질 5명의 본선 심사위원과 2명의 특별 심사위원 등 총 7명의 심사위원 확정 명단을 발표했다.
특히 올해 심사위원단은 연출가, 배우, 평론가, 음악감독, 제작자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 구성돼 보다 심층적이고 알찬 심사가 진행될 것을 예상케 했다.
세계가 인정한 일본 작가주의 영화의 대표적 인물인 오구리 코헤이 감독이 제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오구리 코헤이 감독은 1981년 영화 ‘진흙강’으로 데뷔한 후 현재까지 단 5편의 영화만을 선보였다.
오구리 코헤이 감독은 완성된 작품마다 세계 평단과 유수의 영화제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한국의 국민배우 안성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해 화제가 됐던 영화 ‘잠자는 남자’(1996)는 몬트리올영화제 심사위원 특별대상을 수상했다. 가장 최근작에는 일본의 아사노 타다노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매목’(2005)이 있다.
오구리 코헤이 심사위원장과 함께 국제경쟁부문 본선 심사를 책임질 나머지 4명의 심사위원이 특별 선정됐다. 영화 ‘소름’(2001), ‘청연’(2005)의 윤종찬 감독, 영화저널 '필름 코멘트'의 대표 에디터이자 세계적인 영화평론가 켄트 존스, 영화 ‘접속’(1997), ‘올드보이’(2003) 등 한국 영화 OST의 새로운 역사를 만든 영화음악감독 조영욱,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제작자 심재명 등으로 결정됐다.
또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만 볼 수 있는 선후배 여배우들의 흐뭇한 만남으로 꼽히는 ‘단편의 얼굴상’ 심사 부문이다.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의 ‘단편의 얼굴상’ 심사는 매년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선배 배우 한명과 전년도 '단편의 얼굴상'을 수상한 후배 배우 한명이 짝을 이룬다.
‘단편의 얼굴상’ 특별 심사위원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 김혜수와 전년도 '단편의 얼굴상' 수상자인 신인배우 정보훈이 위촉됐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소화하는 한국의 대표여배우 김혜수와 독립영화계의 보물 같은 신인 여배우 정보훈, 두 여배우가 의기투합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제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오는 11월 5일부터 10까지 6일간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개최된다.
김예나 doraemon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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