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하, 놈놈놈) 김지운(44) 감독이 전작 ‘달콤한 인생’ 촬영 도중 어머니가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며 한 가지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김지운 감독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만들 때마다 고비가 있었다"며 "‘달콤한 인생’ 촬영 중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당시 스태프와 배우 전체의 사기가 저하되면 안 되니까 표정 하나 동요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으려 했다. 내가 흔들리면 작품 전체가 흔들리는 거다”며 “‘놈놈놈’ 때도 정말 좋아하는 무술감독 겸 액션배우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힘든 걸 내색하지 않고 냉정함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순제작비 170억원으로 제작된 송강호 이병헌 정우성 주연 ‘놈놈놈’은 1930년대 만주, 정체 불명의 지도 한 장을 둘러싸고 쫓고 쫓기는 세 놈들의 추격전을 그린다.
홍정원 man@newsen.com / 황진환 jordan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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