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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전설의 고향’, 주목할만한 변화
2008-08-03 08:49:55
 

[뉴스엔 김형우 기자]

'전설의 고향'이 돌아온다.

한 여름, 브라운관 앞에 모인 전가족을 오싹하게 만들었던 '전설의 고향'. "내 다리 내놔"라는 유행어까지 만들며 대한민국 대표 공포 드라마로 이름을 날리던 '전설의 고향'이 8월6일 KBS 2TV를 통해 9년 만에 화려한 컴백한다.

새로 돌아온 '전설의 고향'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형 공포물을 표방하는 '전설의 고향'의 변화를 알아보자.

한국형 공포 정서 담는다

'전설의 고향'은 7월31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20분 가량 시사회를 가졌다. 단편극 형식인데다 짧은 시간이였기에 '전설의 고향'의 진면목을 모두 보여주긴 부족함이 다소 있었다. 하지만 예전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으로 변신한 '전설의 고향'을 느끼기엔 충분했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전설의 고향'과 관련 대부분 관계자들은 기존 '전설의 고향'가 특유의 한국적 恨과 공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평했다. 구미호, 무당, 처녀귀신 등 동양적 캐릭터와 환향녀, 기녀 등이 보여줄 恨에 대한 접근 등은 '전설의 고향'의 특징을 잘 설명한다.

이와 같이 다소 시대감이 떨어지는 한국형 정서를 전면에 내세운 이유는 드라마가 갖는 한계, 자극적인 외국 공포물과의 차별성 때문이다.

제작진은 "자극적인 할리우드 공포영화, 롤러코스터 형 일본식 공포영화와 다른 차별성을 두기 위해 한국적인 정서를 많이 담았다"며 "한국적인 공포는 한국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또 쉽게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제일 좋은 요소다" 고 설명했다.

공포보단, 스릴러-미스터리

예전 '전설의 고향'의 트레이드 마크는 뭐니뭐니해도 사람들을 깜짝 깜짝 놀라게 한 귀신들이었다. 각종 예능프로그램 속에 등장하는 파란 조명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입가에 피를 흘리는 전형적인 처녀귀신도 이 '전설의 고향'을 통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2008년 판 '전설의 고향'의 이와 같은 '놀래켜주기'식 공포보단 스릴러와 미스터리 물에 더 가까워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오감을 자극하고 롤러코스터를 타는듯한 해외 공포물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게다가 드라마라는 매체의 한계도 더 이상 '전설의 고향'을 공포 장르에만 머물 수 없게 했다.

주인공이 의문의 살인사건을 과학적인 추리력으로 분석한다거나,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들을 현실적으로 다가가는, 전형적인 스릴러 혹은 미스터리 물을 표방한 것이 2008년 판 '전설의 고향'의 특징이다.

제작진은 "자극적인 할리우드 공포물, 무서움에 집착하는 일본식 공포물과 다른 '전설의 고향'을 만들려 노력했다"며 "수많은 호러 영화들이 홍수처럼 쏟아진 상태에서, 드라마가 공포 만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켜 주긴 어렵다. 이에 스릴러와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많이 첨가했다"고 전했다.

톱스타들, '전설의 고향'에 몰려오다

기존 신인급 연기자들이 주를 이루던 '전설의 고향'과 달리 2008년판 '전설의 고향'엔 톱스타들이 즐비하다. 최수종 이덕화 박민영 왕희지 이진 안재모 이민우 등 스타급 연기자들이 각 단편극마다 포진해있다. 제작진이 드라마 완성도에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톱스타들이 만들어가는 '전설의 고향'은 그 무게감에서도 예전과 사뭇 다르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의 볼거리도 더욱 풍성해졌다는 설명이다.

최수종은 "단편극이지만 완성도가 매우 높다"며 "단편극이라 출연에 큰 부담감을 느끼지 못했다.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가 노력을 많이 했으니 좋은 작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위로부터 2008년판 '전설의 고향'(첫번째,두번째), 1999년 방송된 '전설의 고향'(세번째,네번째))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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