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손담비가 섹시 아이콘 이효리의 컴백을 기다린다는 당돌한 포부를 전했다.
손담비는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이효리 선배는 내 가장 큰 우상 중 한명이다. 이효리의 컴백을 기다린다”며 “효리 선배와 한무대에서 경쟁하는 것은 내 가수 인생 최대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담비는 “누구보다도 효리 선배가 어떤 콘셉트로 나올 지 궁금하다. 연습생 기간 3년과 지난 1년간의 훈련으로 효리 선배가 10년 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단번에 뛰어넘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각오는 돼 있고 내가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당차게 말했다.
현재 손담비의 신곡 ‘배드보이’의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2주 만에 온라인 음원사이트 1위를 차지하고 방송 3사의 공개 음악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7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출연 이후 홈페이지 접속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또 손담비의 코르셋을 연상케 하는 섹시한 의상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손담비는 이효리와 경쟁할 무기로 한차원 업그레이드된 댄스와 자신만의 보이스 칼라를 들었다. “L.A 밀레니엄 스쿨에서 배운 것은 춤이란 단순히 기교가 아니라 느낌”이라고 말하며 “강한 댄스에서도 여성스러운 선을 찾는데 시간과 노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또 “내 목소리가 가지는 색깔을 보다 분명히 해 어떤 가수와도 차별성을 갖도록 노력했다”며 “상대가 이효리라는 거대한 존재라도 분명 차이를 발견할 수 있을 것”고 당당하게 말했다.
손담비는 신곡 ‘배드보이’는 국내 최고수준의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의 곡으로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강렬한 댄스곡이다. 이밖에도 손담비의 이번 미니앨범에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L.O.V.E’를 작곡한 이민수, 빅마마의 ‘배반’등을 작곡하 서재하 등이 작곡과 프로듀서로 활약했으며 휘성이 작가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현우 nobody@newsen.com /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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