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일본)=뉴스엔 김형우 기자]

이수만 SM 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동방신기의 일본 진출 성공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이수만은 5일 오후 4시(현지시간)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펼쳐진 '동방신기 3rd LIVE TOOR 2008 ~T~' 콘서트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방신기가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로 나갈 수 있었던 건 우리 국민들과 우리나라의 힘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방신기가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일본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고 있다"며 "한국 가수론 보아에 이어 동방신기가 정상에 올랐다. 일본에서 여자 솔로가수와 남자그룹이 1위를 차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또 "동방신기도 보아와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런 가수가 나왔다는 것이 매우 뿌듯하다. 한국 국민들도 매우 뿌듯해하는 듯하다"며 "동방신기도 한국 국민들의 성원을 잘 알고 있다. 이에 더욱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웃음지었다.

이수만 회장은 미국 진출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아직"이라고 전제하며 "지금도 일본 및 아시아에서 할 일이 많다. 또 한국에서도 활동을 해야한다. 이룰 건 이루고 다음 단계를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3월19일 요코하마를 시작으로 6일까지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히로시마 센다이 삿포로 사이타마 등 일본 전국 8개도시에서 총 17회에 걸친 아레나 투어(1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공연 투어)를 갖고 있다. 총 15만명의 관객이 동원됐으며 5일에도 1만5천여명의 팬들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로 운집시켰다.


김형우 cox10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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