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행복합니다'에서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애다(이은성 분)와 강석(하석진 분)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영락없는 재벌가 막내딸 애다는 가난한 고아출신 복싱선수 강석을 운명처럼 만나면서 가슴 아픈 사랑을 시작하게 됐다. 홍콩에서 곤경에 처한 애다를 구해준 강석을 잊지 못하는 애다는 서울에 돌아와 우연히 강석과 재회했다.
세영의 반대도 두 사람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애다와 강석은 세영의 눈을 피해 공원에 둘만의 편지통을 만들어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며 꿋꿋한 사랑을 지키고 있다.
27일 방송된 24회에서 공원 편지통이 없어진 것을 발견한 애다는 강석이 다니는 체육관을 갑자기 찾아와 “오빠 우리 아무 일 없는거죠. 날마다 그거 생각하면서 버틴단 말이에요”며 위험하면서도 애틋한 사랑을 보여줬다.
이렇게 아슬아슬한 사랑을 하고 있는 애다-강석 커플에 대한 시청자들의 의견은 다양하다.
시청자들은 순수하고 아름다워 보이는 애다-강석 커플의 사랑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애다랑 강석 많이 나오게 해주세요” “애다커플 너무 예쁘네요”등 응원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두 사람의 가슴 저미는 사랑에 많은 시청자들이 감동을 받고 있는듯 했다.
반면 “애다 강석 커플설정 진부하다” “강석은 80년대 드라마 주인공같다” “평강공주와 바보온달도 아니고 공감 안된다”등 비현실적인 커플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재벌가 딸은 꼭 가난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식상한 설정이 너무 드라마틱하게 연출되는 것이 신선하지 않다는 의견이다.
한편 '행복합니다'는 하경(최지나 분)이 지숙(채영인 분)의 아들 사랑이가 남편 상욱(이종원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행복합니다' 26일 23회는 전국기준 21.4%를 기록했고 27일 24회는 23.7%의 수치를 보이며 여전히 20%대 시청률을 지켰다.
정혜진 press@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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