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조은별 기자]

MBC FM4U(91.9MHz) '펀펀라디오'에서 하차한 방송인 붐이 '두시의 데이트' 주말 DJ를 맡아 기사회생했다.

붐은 최근 MBC라디오국 봄개편에 따라 4월 6일 자신이 진행하던 '펀펀라디오' 스튜디오를 떠난다. 붐이 진행하던 '펀펀라디오'는 '타블로와 꿈꾸는 라디오'로 프로그램명을 바꿔 새로운 모습으로 청취자 앞에 나선다. 대신 붐은 '두시의 데이트' 의 주말 DJ로 낙점됐다. 따라서 '두시의 데이트'는 주중 박명수, 주말에는 붐이 진행하는 구조를 취하게 된다.

공교롭게도 붐은 박명수와 묘한 인연을 지니고 있다. 붐이 현재 진행중인 '펀펀라디오'는 지난 가을까지 박명수가 진행했기 때문이다. 붐은 지난해 MBC 라디오국 가을 개편 때 박명수의 뒤를 이어 '펀펀라디오'의 마이크를 물려받은 바 있다.

'두시의 데이트'의 정홍대 PD는 "박명수와 붐 모두 유쾌한 입담의 소유자인만큼 나른한 오후 시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새로운 DJ를 맡는 소감을 밝혔다.

박명수와 붐의 더블 콤비가 기대되는 '두시의 데이트'는 6일 결혼식을 올리는 박명수의 신혼여행 일정으로 4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신화 김동완이, 10일부터 13일까지는 가수 김장훈이 진행한 뒤 4월 21일 DJ 전면 교체가 이뤄진다.

조은별 mulga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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