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의 남한 친척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지만 예상 밖 반응을 보였다.
10월 5일 방송되는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코너 '탐정 24시'에서는 탈북민 의뢰인의 남한 혈육을 찾기 위한 탐정단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진다.

-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 ▲ 사진=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탐정단은 할머니의 첫째 동생이 생전 한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했다는 단서를 토대로 본격적인 추적에 나선다. 그의 학술 정보 페이지부터 과거 신문 기사까지 샅샅이 뒤진 끝에 그가 해당 대학교 상경대학장과 도서관장을 역임했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하지만 해당 대학교를 찾아가 경제학과 행정실과 도서관, 교무팀을 모두 수소문해도 "관련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 "확인이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온다. 별세 당시 부고 기사에 적힌 장지까지 찾아가지만 그곳에서도 "이미 오래 전 이장했다"는 말을 듣고 발걸음을 돌린다. 경제인 단체와 경제학회, 생전 그의 책을 출간했던 출판사에서도 관련된 기록을 찾지 못한다. 수십 년의 세월 앞에 추적이 난항에 빠진 순간, 탐정단은 의뢰인 할머니의 첫째 동생의 아들이자, 의뢰인에게는 5촌 당숙이 되는 인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다.
탐정단은 그를 만나 탈북 후 할머니의 동생들을 찾고 있는 의뢰인의 상황을 전한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말이 없어진 5촌 당숙은 "찾아주신 건 감사하지만 저희 아버지는 이미 1987년, 작은 아버지는 2014년 돌아가셨다"고 전한다. 이어 탐정단이 "조카를 만날 의향이 있으시냐"고 묻자, 5촌 당숙은 "사실 이게 무슨 일인지.. 이 정도로 큰일일 줄은 몰랐다"며 쉽게 답하지 못한다. 그의 복잡한 심경에 '탐비' 출연진 역시 깊이 공감한다.
유인나는 "많이 놀라고 고민이 되실 것 같다. 탈북한 조카가 찾아올 거라고 상상이나 하셨겠냐"고 말하고, 데프콘 역시 "의뢰인은 탈북 후 자리를 잘 잡았지만 친척 입장에선 그걸 전혀 모르는 상황이니까 불안함이 있을 것 같다"고 그의 입장을 헤아린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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