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혜가 큰아들의 결혼에 눈물을 쏟았다고 고백했다.
10월 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아나운서 진양혜는 “나는 결혼 33년 만에 탈출에 성공했다”는 제목으로 속풀이를 했다.
아나운서 손범수와 결혼 33년차로 두 아들을 둔 진양혜는 “제가 시어머니가 됐다. 올해 3월에 큰애가 결혼을 했다. 오래 연애를 했다. 12년. 11년차에 결혼하겠다고 해서 결혼 준비를 했다”고 큰아들 결혼 소식을 전했다.

-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 ▲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진양혜는 “식사 준비를 하는데 갑자기 눈물이 폭포처럼 떨어지는 거다. 옆에서 누가 보면 아들 보내기 싫은 엄마처럼. 저도 제 눈물의 의미를 뭐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 너무 대견하고 고맙고 아쉬움도 있고 너무 많았다”며 아들의 결혼에 오열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다 아들 결혼 전 시간을 잘 보내기 위해 최대한 저녁 약속을 줄이고 아들 스케줄에 맞춰서 저녁 시간을 함께 보냈다고. 진양혜는 아들과 대화를 하며 재미있었던 점으로 “잘해준 것도 전혀 기억 못하고 저한테 아프게 남아있던 기억도 본인은 못하더라”며 자신과 아들의 기억이 달랐던 점을 들었다.
이어 진양혜는 “(아들이) 본인이 기억했던 걸 이야기해주더라. 그 시간이 나한테는 어떻게 보면 엄마로서 미숙했던 것, 아이에게 투사했던 나의 욕심 이런 것들이 정리되고 편안해지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결혼 일주일 전에는 아들에게 “네가 이제 한 가정의 가장이니까 연애와 부부는 달라. 이제 너한테 제일 소중한 사람은 엄마 아빠 동생 아니고 배우자야. 결혼하면 아내가 내 마음 다 알아줄 것 같지만 이야기 안 하면 모르니까 이야기했으면 좋겠고. 부부가 함께 성장하게 네가 잘 서포트 하고 멋진 남편이 돼봐”라고 조언했다고.
진양혜는 “그 시간이 너무 좋고 아이도 받아들이고. 그러고 결혼하니 어깨가 너무 가볍더라. 짐을 벗은 것 같고. 이제 너희 둘이 잘 살면 된다. 아, 이제 난 육아는 끝났다”고 아들을 결혼시킨 소감을 말했다.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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