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 조작 논란 뒤집을 구원투수? '나혼산'도 담기 힘든 날것의 삶'
배우 김민이 자연인의 삶을 보여줬다.
10월 2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67회에서는 혼자 산 지 28년 차 배우 김민의 하루가 그려졌다.

-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김민은 과거 이력도 독특했다. 동두천 토박이지만 영국에서 1년 반, 뉴질랜드 5년, 호주에서 1년 반 생활했는데 "외국 살 때 차에서 산 적 있다"고. 그는 "봉고차 뒷좌석에 매트 깔고 천을 걸어놨다. 외국에서 떠돌 때 살던 그때 기분이 너무 좋더라"며 그때 감성을 담아 침실을 꾸몄다고 전했다.
"삶이 약간 부족해야 더 행복한 거 같다. 재밌으니까"라는 가치관을 가진 김민은 직접 시멘트를 발라 집을 보수하고 전기톱 등으로 부서진 의자를 손수 만드는 날것의 모습을 보여줬다. 무지개 회원들은 그의 범상치 않은 집과 삶에 "한 나라라고 통칭할 수 없다. 밖은 발리인데 안은 대감집이다", "무슨 서부 영화 같다", "남자들의 로망이 다 있다", "로망 수준을 뛰어넘었다"고 한마디씩 했다.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1998년식 오토바이를 타고 외출한 김민은 본인만의 힐링 스폿에서 잠시 독서를 즐긴 뒤 한 합기도장에 들어갔다. 알고보니 현재 사범님으로 일하고 있다고. 코드쿤스트는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김민의 삶에 "우리가 담기에 너무 큰 사람 같다"며 혀를 내둘렀는데.
그래도 사범님으로서 김민은 지금껏 볼 수 없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인간미를 드러냈다. 아이들에게 낙법을 가르치며 스윗하게 웃는 김민에 유리는 "윗니 처음 봤다"라며 신기해했다. 전현무는 능숙하게 좌충우돌 아이들을 컨트롤하는 김민에 "아이들 잘 다룬다"고 감탄했다.
수업을 마치고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귀가한 김민. 아무리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집에 기안84는 "진짜 뭔가 세상과 떨어져있다"고 평했다. 김민은 코드쿤스트가 "밤에 주로 뭐하시냐. 전 할머니, 할아버지 댁 가면 밤에 늘 심심하던데"라고 묻자 "저렇게 혼자 있고 심심해야 책도 보고 연주도 하게 되더라. 배우로서 혼자 있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고 답했다. 또 "밤에 주변 어두워질 텐데 안 무섭냐"는 물음에는 "아마 저 동네에서 제가 제일 무서울 것"이라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김민의 저녁 식사는 장작불에 구워먹는 고기와 버섯이었다. 장작에 고기를 굽고 고기를 자르지도 않고 통째로 먹는 김민을 보면서 무지개 회원들은 "찐 나는 자연인이다"라며 놀라워했다.
누구보다 김민의 삶에 감명받은 건 코드쿤스트였다. 코드쿤스트는 "전 이거 보면서 진짜 여러 가지 생각이 막 들었다. 음악을 하고 매일 친구들끼리 만나서 '우리 이런 예술을 하자'고 하는데 창작 하는 사람 입장에서 저희가 항상 꿈꾸던 (삶이다). 인생을 예술로 살아버리는 사람이 있으니까 좀 부끄럽기도 하고 작품으로 나왔을때 어떻게 표현될지 궁금해지는 라이프"라고 극찬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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