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이 안희연과 윤하빈에게 새로운 시작을 제안하며 주말극 로맨스에 변화를 예고했다.
9월 13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 극본 이경희) 16회에서는 한규림(안희연 분)이 김무진(하석진 분)에게 유산 사실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규림은 아들 한결(윤하빈 분)과도 화해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 ▲ KBS 2TV ‘사랑이 온다’ 캡처

- ▲ KBS 2TV ‘사랑이 온다’ 캡처
김무진은 한규림에게 “네가 낳은 우리 아이는 어디 있니”라며 그동안 참아왔던 질문을 던졌다. 한규림은 눈물을 삼키며 “세상에 나오자마자 바로 하늘나라로 돌아갔다”는 아픈 진실을 전했다. 충격에 말을 잇지 못한 김무진을 뒤로하고 돌아선 한규림. 김무진은 멀어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김무진은 한결의 곁을 지키며 따뜻한 손길을 건넸다. 젖은 머리를 말려주는 등 세심하게 아이를 챙겼고, 한결은 “아저씨가 좋다”며 그에게 안겼다. 이어 “아저씨가 우리 아빠면 얼마나 좋을까요?”라는 한결의 말에 김무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한규림은 한규영(박유나 분)이 결혼한 사실을 메시지로 통보하자 이 방법밖에 없었냐며 따져 물었다. 한규영이 날을 세우고 비아냥대자 한규림은 시댁에 사실을 밝히고 용서를 빌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한규영은 한결의 친부모나 찾아주라며 모질게 쏘아붙였고, 한규림은 “당장 꺼지라”며 서늘하게 맞섰다.
고윤희(윤유선 분)는 한규림의 근처를 서성이다 전남편 한석중(류승수 분)과 마주쳤다. 박수남(강애심 분)이 한가네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고윤희는 한석중에게 지방에 거처를 마련해 줄 테니 아이들과 함께 내려가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석중이 서울살이를 고집하자 고윤희는 두 손 모아 빌며 한규림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떠나달라고 애원했다.
고윤희는 딸 장서현(이주연 분)에게도 장훈태(권해효 분)의 거짓말이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무진의 전연인 한규림이 자신의 친딸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배신감에 휩싸인 장서현은 헛웃음을 터뜨린 뒤 “당장 꺼지라고 고윤희씨”라고 소리치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결이 엄마를 보고 싶어 했다는 소식을 들은 한규림은 아들을 찾아갔다. 한규림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 한결을 안았을 때 꺼졌던 세상의 불이 다시 켜졌다며,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한결은 “이제 은혜 갚은 호랑이가 되겠다”고 말하며 키워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모자의 포옹은 뭉클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말미 김무진은 화해한 한규림과 한결을 차에 태우고 어딘가로 향했다. 김무진은 한결에게 “아저씨랑 엄마랑 아무도 모르는 데로 가서 셋이 살까?”라고 물었다. 당황하는 한규림의 반응에도 액셀을 밟고 직진하는 김무진의 모습이 이어지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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