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가 출소 3년여 만에 사회면을 장식했다.
9월 10일 경찰에 따르면 승리는 지난 8월 25일 특수폭행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소됐다.
30대 남성으로 알려진 고소인은 승리와 서울 강남구 한 식당에서 함께 식사하던 중 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승리는 아직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 ▲ 사진=승리, 뉴스엔DB

- ▲ 사진=왼쪽부터 태양, 지드래곤, 대성/YG엔터테인먼트

- ▲ 사진=탑, 뉴스엔DB
승리가 범죄 혐의로 사회면을 장식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06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빅뱅의 막내로 가요계 입성한 승리는 리더 지드래곤, 멤버 태양, 대성, 멤버였던 탑과 함께 숱한 히트곡을 내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18년 말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이 줄줄이 불거지며 2019년 3월 빅뱅 탈퇴를 선언했다.
버닝썬 파문이 불거진 후 경찰 조사를 거쳐 밝혀진 죄목은 무려 8개에 달했다. 2020년 1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처벌법,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업무상 횡령, 식품위생법,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총 8개 혐의로 기소된 승리는 군사 재판을 받던 중 특수폭행교사 의혹까지 추가해 유죄 선고를 받았다.
항소도 통하지 않았다. 승리는 원심, 2심 판결에 불복했지만 2022년 5월 대법원으로부터 9개 혐의 모두 유죄 판결(1년 6월 실형 선고)를 받았다. 이에 전시근로역으로 편입된 승리는 2023년 2월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출소 이후 연예계 활동은 펼치지 않고 있지만 해외 행사, 국내외 술집과 클럽 등에서 여러 차례 목격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승리의 근황은 그의 소속 그룹이었던 빅뱅의 행보와 사뭇 대비된다. 탑 탈퇴 후 3인 체제(지드래곤, 태양, 대성)로 활동 중인 빅뱅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8월 19일 새 디지털 싱글 'BiiiG'(빅)을 발매했다. 이번 신곡은 국내외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여전히 강력한 빅뱅의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빅뱅은 멜론에서는 2026년 발표곡 중 발매 직후 1시간 최다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TOP100 1위로 직행, 일간 차트 정상을 꿰찼다.
티켓 파워 역시 막강하다. 빅뱅은 8월 21일부터 사흘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한 월드 투어 'XX : COSMOS IN GOYANG'(엑스엑스 : 코스모스 인 고양) 개막 공연을 전석 매진시켰다.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등 전 세계 19개 도시에서 총 33회 대규모 월드투어를 전개 중이다.
탈퇴 멤버인 탑은 은퇴 선언을 번복하고 솔로 가수이자 배우로서 연예계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탑은 2017년 2월 의경으로 입대했다. 입대 전이었던 2016년 자택에서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가 군 복무 중 드러났고, 2017년 7월 선고 공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범법자로 전락했다.
탑은 마약 파문 이후에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서 2022년 4월 발매된 빅뱅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 녹음과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이듬해인 2023년 5월 31일 공식 계정을 통해 "빅뱅을 떠났나"라는 한 팬의 질문을 받고 "이미 빅뱅에서 탈퇴한다고 이야기했다.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앞두고 있다"고 답하며 더 이상 빅뱅 멤버가 아니라는 사실을 공식화했다.
YG엔터테인먼트 퇴사 이후인 2024년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출연하며 9년 만에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올 4월에는 첫 솔로 정규앨범 ‘다중관점 (ANOTHER DIMENSION)’을 발매했다. 8월 15일 홍콩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솔로 투어 'T.O.P PRE-STUDIO 2026'(탑 프리-스튜디오 2026)을 전개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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