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서 당당하게 정관 수술을 했다고 밝힌 이들이 화제를 모은다. 배우 안재욱, 김성균, 방송인 김동현, 코미디언 김대희, 곽범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뮤지컬 배우 정영주, 김영주, 이영미, 최현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최현주는 배우 안재욱과 9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고 2015년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 ▲ 뉴스엔 DB 안재욱, 김성균, 김대희, 김동현(왼쪽부터)
앞서 올해 1월 안재욱은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정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안재욱은 "나가거나 들어올 때 뽀뽀는 한다. 둘째까지 낳고 나는 정관 수술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게 묶인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희는 2018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연예인 최초로 협찬을 받아 정관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한 청취자의 정관 수술 관련 질문에 "경험에서 얘기하면 천차만별이다. 너무 아파서 못하는 사람이 있고 하나도 안 아픈 사람도 있다. 나는 반만 아픈 케이스였다"라고 답했다. 함께 출연한 김준호는 "김대희는 협찬받아서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김대희는 "맞다. 대한민국 연예인 최초로 정관 수술을 협찬받아서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대희는 2021년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도 "방송을 통해 정관 수술을 받았다. 예전에 예능 촬영 중 제작진이 게임을 제안했다. 우리가 이기면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더라. 죽기 살기로 해서 우리가 이겼다. 나는 자녀가 많아서 '정관 수술 시켜주세요'라고 했다. 웃기려고 한 말이었는데 며칠 뒤 PD한테 전화가 와서 비뇨기과를 섭외해 놨다고 하더라. 협찬으로 잡아놨으니 수술을 하라고 했다. 수술실 들어가는 장면까지 나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원래 상담 받으러 간 거였는데 의사 선생님이 15분이면 끝난다고 누우라고 해서 입고 갔던 옷에 바지랑 팬티만 내리고 양말 신고 캡 모자 쓰고 수술받았다. 크로스백 메고. 선생님도 되게 빨리 오셔서 금방 끝났다. 그런데 거기를 또 손대는 게 좀 그렇다"면서도 "아들 하나 갖고 싶다는 먼 꿈이 하나 있다"라는 바람을 드러냈다.
곽범은 올해 2월 웹예능 '살롱드립'에 출연해 "저도 딸만 둘이고 다리가 폭파된 상황이지 않나. 복귀가 가능한데 남자로서 또 손대기가 좀 그렇다. 거기(수술대에) 누웠을 때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올해 4월 방송된 SBS 예능 '아니 근데 진짜!'에서 정관 수술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세 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작품이 잘 됐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첫째를 낳고 '범죄와의 전쟁', 둘째를 낳고 '응답하라 1994', 셋째를 낳고 '응답하라 1988'이 잘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넷째 가자"라고 했다. 하지만 김성균은 정관 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카이는 "더 잘 될 생각이 없냐. 이 정도면 충분하냐"라고 농담했다. 김성균은 "일단 스톱이다. 셋 지금 아이들로 만족한다. 우리 가족끼리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제가 수술실로 들어갔다. 저만 당할 수 없다. 친한 지인 3명과 함께 갔다. 나도 하니까 너도 해라"라고 말했다.
이종격투기 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도 정관 수술을 한 사람이다. 올해 7월 김동현의 한 지인은 "멋지다. 제수씨랑 같이 사이클 타는 건 넷째 어느 정도 커야 가능하겠다. 혹시 다섯째도 생각하는 건 아니지?"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동현은 "정관 수술했습니다"라고 답 댓글을 남겼다. 김동현은 2018년 6살 연하 비연예인 송하율 씨와 결혼,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김동현 아내는 현재 넷째 출산을 앞두고 있다.
장성규 역시 7월 방송된 KBS Joy 예능 '끼리끼리'에서 정관 수술 1년 차라고 밝혔다. 그는 셋째 계획에 대해 "아내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복원 수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던 바 있다. 장성규는 "5년 안에 해야 된다. 다시 아기 계획이 생기면 5년 안에 봉합을 해야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 (수술한 지) 오래 될수록 퇴화된다고 하더라. 지금 그걸 고민 중이다. 아내랑 얘기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낳을지"라고 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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