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3대 콩쿠르 엔리코 카루소 콩쿠르 동양인 최초 우승자인 성악가 이칠성이 과거의 생활고를 고백했다.
9월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 8회에서는 배우 안은진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가운데 본선 마지막조 E조 오디션이 진행됐다.

- ▲ KBS 2TV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캡처

- ▲ KBS 2TV ‘해피투게더 - 혼자가 아니어서 좋아’ 캡처
이칠성은 특히 남다른 스펙의 주인공이었다.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공부 후 이탈리아 3대 콩쿠르 엔리코 카루소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을 해 우리나라 신문에도 실렸을 정도.
하지만 해외 활동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부부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정아는 "한국 와서 남편이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에서 활약했다. 주인공으로 활동하는데 연예인이 아니니까 체류비, 교통비 등 수고비가 너무 적었다. 전 아이들도 키워야 되는데 저도 나름대로 하지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성악가로서의 꿈을 이어갔다는 이칠성. 그는 "어느날 아내가 광안리 바닷가에서 얘기 좀 하자고 하더니 갑자기 제 손을 잡고 울더라. 이제 너 좋아하는 거 그만 하면 안 되겠냐고, 아들 키우게 돈 좀 벌어오라고. 그때 제가 정신 차렸다. 유학 때도 늘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했다. 그때부터 합창 지휘도 하고 다양한 일을 했다"며 아내에게 미안해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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