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전혜원이 억울한 누명을 벗고 복수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KBS 2TV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은 살인 누명을 쓰고 삶을 송두리째 빼앗긴 한 여성이 거대한 욕망에 맞서 자신의 인생을 되찾아가는 운명 복원 리벤지극.

- ▲ KBS 2TV ‘욕망의 덫’ 캡처
이날 고은설의 양모 박희정(서유정 분)은 주미란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었다. 고은설은 갑작스러운 양모의 죽음에 슬퍼할 틈도 없이 살인 혐의로 체포되며 또다시 위기에 처했다. 현장에 있던 건물 경비원까지 고은설이 박희정을 밀었다고 증언하면서 그를 둘러싼 정황은 불리하게 흘러갔다.
살인 용의자로 법정에 선 고은설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제발 저 좀 믿어주세요! 저 진짜 아니에요! 제가 우리 엄말 왜 죽여요 왜”라고 절규했다. 반면 주미란은 자신이 설계한 계략이 성공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도 태연한 태도를 유지해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더했다.
결국 고은설에게 남은 것은 ‘존속살해범’이라는 씻을 수 없는 낙인이었다. 양모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뒤집어쓴 채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평범했던 삶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억울한 옥살이로 청춘마저 빼앗긴 고은설의 비극적인 운명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하지만 고은설은 절망에만 머물지 않았다. 자신을 살인자로 만든 세상을 원망하는 대신 더욱 단단하게 자신을 다지며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키워갔다. 빼앗긴 삶을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긴 시간을 버틴 고은설의 모습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5년이 흐른 뒤 주미란은 김정선(윤해영 분)의 가장 신뢰받는 오른팔로 자리매김하며 청마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차석진(설정환 분)과 함께 유학 중이던 강해라(주새벽 분)는 친구의 디자인을 도용해 졸업작품으로 제출하면서 퇴학 위기에 몰렸다. 강영훈(유태웅 분)의 분노를 산 강해라는 한국으로 돌아왔고, 주미란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후 주미란은 ‘청마장학재단’ 홍보실장 자리까지 꿰차며 ‘청마그룹’ 내부로 더욱 깊숙이 들어갔다. 자신의 야망을 감춰왔던 주미란이 본격적으로 욕망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앞으로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렸다.
방송 말미에는 고은설이 가석방으로 세상에 돌아오며 극적인 반전을 맞았다. “이제부터 시작이야”라고 다짐하는 고은설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면서 복수의 서막이 열렸다. 5년이라는 시간을 견뎌낸 고은설이 자신의 누명을 벗고 빼앗긴 인생을 되찾을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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