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논란에 휩싸였던 배우 정준원이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열혈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준원은 8월 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늘도 9:50 MBC"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유부녀 킬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이상이, 최우성의 모습이 담겼다. 이는 '유부녀 킬러' 방송을 앞두고 본 방송 시청을 독려하기 위한 게시물이었다.

- ▲ 포토엔 DB 정준원

- ▲ 포토엔 DB 정준원

- ▲ 정준원 소셜미디어
'유부녀 킬러' 2회는 8%, 3회는 8.3%, 4회는 9.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내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중이다. 현재 4회까지 방송된 가운데 두 자릿수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정준원의 태도 논란은 영향이 없었다.
정준원은 앞서 8월 1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했다. '유부녀 킬러' 홍보 일환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공효진과 등장했다. 정준원은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요구한 연기 챌린지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정준원은 차마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입술을 움직이기만 했다.
이를 본 '놀면 뭐하니?' 멤버들은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정준원을 바라봤다. 유재석은 "다음으로 넘어가겠다"라며 상황을 종료시키려 했으나 정준원은 그제야 "할 수 있다"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허경환이 정준원 대신 나서 분위기를 바꿨다. 유재석은 정준원에게 "다시 해보라"라며 기회를 줬다. 그런데도 정준원은 입을 떼지 못한 채 눈을 감아버렸고, 하하는 답답함을 토로하며 모자를 집어던지기도 했다.
방송 후 정준원의 태도를 두고 시청자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김도훈 평론가는 "요즘 방송에 나와서 내향인 콘셉트 잡고 뭘 시켜도 못하는 척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이상하게 남자들이 꼭 그런다"라며 정준원을 연상하게 하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한 네티즌은 "평론가 님의 글 이후 관련 내용이 기사로도 확산되면서 해당 배우가 '내향인인 척하는 배우'처럼 소비되고 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이어 "시간이 된다면 그 배우가 출연했던 다른 예능 프로그램도 봐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 평론가는 "연기는 기막히게 잘하는 양반이니 드라마는 열심히 보겠다"라고 답했다.
하하를 비롯해 김현숙 등이 정준원을 감쌌다. 급기야 공효진까지 직접 등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녹화 후 진짜 토한 이 남편.. 내가 구해주질 못했어. 미안해"라고 글을 남겼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달 30일 '당분간 공효진' 채널에 출연해 "사주 봐주시던 분이 입 조심하라고 했다. 저는 지금은 어떻게 하면 대화를 더 늘려갈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 제가 원래 좀 항상 오래 걸린다. 사람들이랑 가까워지는 데도 오래 걸리고 이래서"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뉴스엔 강민경 s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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