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체된 팜유 대신해 먹방, 구성환 김신영 이선민 "식성 달라도 식탐 맞아"'
코미디언 박나래, 배우 이장우가 떠난 '나혼산'에 덩어리즈가 왔다.
8월 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59회에서는 구성환이 김신영, 이선민을 집에 초대해 맛있는 요리를 대접했다.

-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 ▲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구성환은 '덩어리' 모임에 진심이었다. "우리는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다. 맛있게 즐기면서 많이 먹는 사람이다"라고 돌연 '먹철학'을 풀기 시작한 구성환. 하지만 이를 들은 이선민은 "결국 많이 먹는 사람 아니냐"며 황당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성환의 실언은 이어졌다. 이번엔 세 사람을 묶어 "뚱땡이들"이라고 부른 것. 구성환은 황급히 "덩어리들"이라고 정정했지만 벌떡 일어난 김신영은 "쌍디귿 금지"라고 경고했다. 무심결에 셀프 디스를 한 구성환은 "실수"라고 사과했다.
구성환은 메인 디시로 무려 41만 원어치 한우를 준비했다. 옥상에 판을 벌린 구성환은 건배사로 "여기가 우리의 첫 만남이잖나. 난 사실 너희와 어디 가고 싶었다. 후쿠오카, 대만. 이런 데에서 만나기 전에 우리집에서 만남을 가진 거다"라며 이 자리가 사실상 덩어리 모임의 발대식임을 선언했다. 하지만 구성환의 말이 너무 길어지자 김신영과 이선민은 다짜고짜 "파이팅!", "위하여!"를 외치며 말을 끊어 유쾌한 케미를 뽐냈다.
구성환의 요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쫄면을 좋아하는 김신영을 위해 신당동 숯불 무뼈 닭발과 함께 먹을 '들기름 쫄면'을 선보인 구성환. 문제는 간이 너무 짰다. 김신영이 "혼자 해 먹는 레시피가 있잖나. 정량을 아는데 갑자기 많이 하면 양조절이 안 된다"고 감싸줬는데 반전이 있었다.
구성환은 "반대다. 면이 많았는데 전에 거의 다 먹어서 조금밖에 안 남은 거다. 이만큼은 잘하는데 조금은 못 하니까"라며 평생 적게 먹어 본 적이 없어 생긴 실수임을 드러냈고 김신영은 "오빠 '식스센스' 같다"며 충격받아했다. 들기름 쫄면은 김신영과 이선민에 의하면 오징어 젓갈보다 짜고 동해바다 1년 치 소금 다 먹은 맛이었다. 이선민은 "안 짰으면 1등이었을 텐데"라며 아쉬워했다.
그래도 구성환이 두 동생의 취향을 고려해 준비한 마지막 선물은 성공이었다. 선물의 정체는 바로 1인 1케이크였다. 스케일 다른 후식에 소식좌 코드쿤스트가 "화면 보고 배부른 거 슬슬 오기 시작한다"고 호소하는 가운데 전현무는 "달다구리 당긴다고 케이크 세 개를 먹냐"며 충격을 드러냈다. 이에 구성환은 모두의 취향을 고려했을 뿐이라며 김신영의 요요 원인인 초코 케이크, 이선민의 좋아하는 우유 생크림 케이크, 자신의 최애 딸기 타르트를 준비한 거라고 설명했다.
전현무가 그래도 납득하지 못하고 "후식으로 1인 1케이크는 살벌하다"고 평하자 구성환은 "우리 셋이 먹은 거 대략 계산했다. (수영선수) 펠프스 정도 먹었더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후 김신영과 이선민은 "먹는 스타일 다르긴 한데 다 같이 북적한니 더 맛있어지더라", "입맛이 다 맞지 않는데 그래서 재밌었다. 식성은 안 맞아도 식탐은 맞다. 그거면 됐다. 음식을 대하는 진심 그건 맞는 거 같다"고 각각의 덩어리 모임 소감을 밝혔다. 구성환은 덩어리의 맏이로서 "그래서 더 좋았다. 다음에 만나더라도 한 사람을 배려하지 말고 타협하지 말고 소신대로 먹고 즐겼으면 좋겠다. 그러면 계속 갈 거다"라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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