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세계 경제·문화의 중심지 뉴욕을 자신들의 색으로 물들였다.
‘BTS THE CITY ARIRANG - NEW YORK’(이하 ‘더 시티 뉴욕’)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린 메트라이프 스타디움(MetLife Stadium)을 중심으로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록펠러 센터, 타임스퀘어, 뉴욕한국문화원 등 주요 랜드마크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공연 관람객은 물론 관광객과 시민까지 자연스럽게 참여한 대규모 복합 문화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 ▲ SKYLIFT at Top of the Rock

- ▲ 하이브 제공

- ▲ 하이브 제공
현지 아티스트들은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바이올린 연주와 라이브 보컬, 댄스 퍼포먼스로 재해석한 게릴라 공연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의 ‘아리랑’ 수록곡이 뉴욕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울려 퍼지자 공연을 지켜보던 관람객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환호와 박수로 호응했다.
하루 약 75만 명이 오가는 기차역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밴더빌트 홀’에도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티셔츠 커스터마이징 체험 공간에는 음악팬뿐 아니라 터미널 이용객까지 줄을 이으며 활기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자신만의 티셔츠를 제작하고 방탄소년단의 무대 의상을 관람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은 방탄소년단이 2020년 2월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을 통해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ON’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장소다. 6년 6개월 만에 다시 방탄소년단과 의미 있는 인연을 이어가며 주목받았다.
타임스퀘어에서는 현지 유명 댄스 크루와 함께한 대규모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흐르자 시민과 관광객들이 순식간에 댄스 크루 주위를 둘러쌌고, 댄스팀의 공연과 랜덤 플레이 댄스가 이어지며 뉴욕 한복판이 축제의 장으로 변했다. 예상치 못한 공연을 접한 시민들도 리듬에 맞춰 몸을 흔드는 등 자연스럽게 현장에 동참하며 열기를 더했다.
‘더 시티 뉴욕’으로 단장한 2층 버스 ‘빅버스 투어’(The Big Bus Tours)는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 타임스퀘어, 코리아타운 등 핵심 거점을 순환했다.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가이드가 직접 탑승해 뉴욕 명소를 안내했으며, 방문객들은 음악과 함께 도심 여행을 즐겼다.
뉴욕한국문화원에서는 ‘아리랑 극장’(ARIRANG Theater)과 응원봉 DIY 체험, 다양한 스폰서 부스가 마련됐다.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 맨해튼 지점에서는 기부 연계 ‘스탬프 랠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각 거점은 유기적으로 연결돼 방탄소년단의 음악과 한국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입체적인 콘텐츠 구조를 완성했다.
서울, 라스베이거스, 부산, 런던에 이어 뉴욕까지 이어진 ‘더 시티’ 프로젝트는 공연을 중심으로 도시의 랜드마크와 지역 문화 인프라를 연결하는 참여형 콘텐츠 모델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방탄소년단 역시 음악을 넘어 공간과 문화, 팬 경험을 아우르는 글로벌 메가 IP로서의 영향력을 재확인했다.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8일 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5위에 올라 19주 연속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메인 송 차트인 ‘핫 100’에서는 ‘SWIM’이 82위, ‘NORMAL’이 89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Aliens’가 ‘글로벌 200’ 156위,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는 94위로 재진입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그래미 어워즈 보이콧으로 전세계 음악계의 관심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뉴스엔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