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가 변해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11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939회에는 박진영, 안소희, 붐, 권진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안소희는 14년 전 '라스' 출연 당시를 언급했다. "그때는 지금보다 낯도 많이 가리고 말수도 훨씬 적고 표정도 드러내질 않아서 녹화 중 제일 많이 들은 말이 '소희 씨 어떠냐'였다. 선배님이 '웃어'라고도 했다"고.

지금은 미소를 장착하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안소희는 "나이 들어서 그런지 조금 더 편안해졌고 (박진영) 피디님 새 앨범 나올 때 응원하고 싶어서, 또 말 잘하시잖나. 피디님과 오랜만에 재밌게 하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반면 박진영은 안소희가 달라져 속상하다며 "밥을 먹는데 말 멈추면 자꾸 질문하는데 그게 너무 속이 상하더라. 원래 그런 성향 아닌데. 생각해보니 너튜브 시작한 후로 사회생활 하더라. 그래서 밥 먹다가 '소희야 그냥 가만있어도 돼'라고 했다"고 밝혔다.

안소희는 이에 채널을 운영하다보니 진행병에 걸렸다며 "카메라 앞이든 누구 만나든 계속 말하고 공백 있으면 말하려고 하게 된다. 내가 말하는 걸 좋아하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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