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빈이 체코전에 선발등판한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1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5 NAVER K-BASEBALL SERIES' 대비 훈련을 가졌다.
한국시리즈를 치른 LG와 한화 선수들이 전날 합류하며 '완전체'가 된 대표팀이다. 소집 첫 이틀간 고양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완전체 소집과 함께 고척돔으로 이동했다. 류지현 감독은 "확실히 환경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라운드의 환경도 어제는 더 집중되는 것이 있었다. 선수들이 다 모였다는 것에서도 집중이 되는 것이 있었다. 확실히 두 팀 선수들이 합류하기 전보다 어제가 더 활기차게 진행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은 시즌이 끝난 시기다. 이 시기에는 감독이 욕심을 부리면 안되는 시기다"고 말했다. 평가전 승패도 물론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몸상태와 컨디션이 더 중요한 만큼 욕심을 부리는 운영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류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리가 되는 상황은 만들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휴식이 짧았던 LG와 한화 선수들의 체코전 기용이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8일 열리는 체코와 1차전 선발투수는 곽빈이다. 곽빈은 원태인과 함께 대표팀의 에이스로 손꼽히는 투수. 평가전 1차전 선발투수로 손색이 없다. 류 감독은 "곽빈은 어제 고척에서 불펜피칭을 했다. 던지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코치들이 정말 준비를 잘 해왔다고 하더라. 주어진 시간 안에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각 팀의 '필승조' 투수들이 모인 곳. 김택연, 박영현, 김서현, 조병현 등 소속팀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고 있는 선수만도 여럿이다. 류 감독은 불펜 운영에 대해 "컨디션 등 여러가지를 계속 보고 있다. 좋은 마무리투수들이 있는 만큼 지금 '마무리는 누구다'하고 확정하기보다는 더 지켜볼 것이다. 시즌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금 컨디션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사진=류지현/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