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가 2026시즌을 결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월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다르빗슈 유가 2026시즌을 결장한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지난주 우측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팔꿈치 굴곡건 손상을 치료하고 내측 측부인대에 보강재를 덧대는 수술을 받았다. MLB.com은 다르빗슈의 재활에 12-15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부상으로 최근 3시즌을 모두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2023시즌에는 24경기 136.1이닝을 투구했고 지난해에는 16경기 81.2이닝 투구에 그쳤다. 올해도 15경기에서 72이닝을 소화해 시즌을 절반 밖에 치르지 못했다. 최근 3년간 기록한 성적은 55경기 290이닝 20승 18패, 평균자책점 4.41. 특히 올해는 15경기 72이닝 5승 5패, 평균자책점 5.38로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썼다.
많은 나이도 문제다. 1986년생인 다르빗슈는 벌써 39세다. 내년 1년을 재활로 보내고 나면 40세 나이에 마운드로 돌아와야 한다. 30대 후반에 접어들며 계속 건강에 문제가 있는 만큼 복귀 후 얼마나 건강하게 공을 던질 수 있을지 미지수다.
샌디에이고는 3년 전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치닫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에 앞서 30대 후반에 접어드는 다르빗슈와 6년 1억8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그 계약 후 다르빗슈는 매 시즌 부상과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계약은 2028년 다르빗슈의 41세 시즌이 끝나야 만료된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서 13시즌을 뛰었다. 통산 297경기에 선발등판해 1,778이닝을 투구했고 115승 93패, 평균자책점 3.65, 2,075탈삼진을 기록했다.(자료사진=다르빗슈 유)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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