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예솔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아내 김소현의 갱년기를 미리 공부 중이라고 고백했다.

11월 4일 방송된 JTBC '대놓고 두집살림'에서는 장윤정, 도경완 부부와 김소현, 손준호 부부의 두 집 살림이 공개됐다.

이날 도경완과 손준호는 저녁에 먹을 두부를 사기 위해 두부집을 찾았다. 그러나 두부집은 두부만 판매하는 가게가 아니라 식당이었다. 두부를 먹고 가면 김치와 양념이 제공된다는 이야기에 두 사람은 "이렇게 되면 먹고 가야 한다. 어쩔 수 없다"고 일탈을 계획했다.

맥주까지 마시며 대화 주제는 아이로 이어졌다. 도경완이 "주안이가 반항기가 생겼더라"고 놀라워하자 손준호는 "약간 사춘기가 왔다. 반항까진 아닌데 아빠만 보면 안기던 주안이가 이제는 뻣뻣해졌다. 요즘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호르몬 때문이라고 한다"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도경완은 "호르몬 하니까 우리 자식의 호르몬도 문제지만 배우자의 호르몬도 신경 써야 한다"며 연상 아내의 갱년기를 걱정했다. 역시 연하인 손준호는 "이건 불문율이다. 나만 알고 지켜줘야 한다.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혼자 몰래 찾아본다"며 곧 찾아올 김소현의 갱년기를 미리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손준호는 "일단 이해해야 한다더라. 호르몬 때문에 예민하더라도 서운해하지 말고 보듬어줘야 한다"며 "저는 아내가 호르몬의 변화를 모르고 지나가게끔 하고 싶다"고 김소현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남편의 속마음을 VCR로 확인한 김소현은 "눈물을 자제할 것"이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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