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명미 기자]

23세 유선호가 대굴욕을 당했다.

10월 12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서울특별시에서 펼치는 여섯 멤버의 '일박 리본 트립 in 서울'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SEOUL F/W 2079 쇼'를 펼친 신구좋아 팀(김종민 문세윤 유선호), 임준호 팀(조세호 이준 딘딘)은 시민들의 투표로 대결의 승자를 가렸다. 이후 패배한 신구좋아 팀은 패션쇼 의상을 그대로 입은 채 지하철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 벌칙을 받게 됐다.

김종민은 "나는 선글라스를 껴서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지만, 유선호는 민망함을 표출하며 "이게 도대체 무슨 망신이냐"고 반응했다. 이어 세 사람은 쭈뼛대며 지하철을 기다렸고, 유선호는 "세상에서 오늘이 제일 부끄럽다"고 털어놨다.

승리한 임준호 팀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1박2일' 멤버들이 도착한 곳은 동부이촌동 떡볶이 맛집이었다.

딘딘은 "'1박2일' 촬영으로 한 번쯤 와보고 싶었다. 내가 제일 오래하고 아끼는 프로그램이랑 내 고향에 오는 게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은 "동네 후배들 와서 인사하라고 해"라고 말했고, 딘딘은 "동네에 이런 꼴로 안 오는데 부끄럽다. 엄마 마주치면 혼나는데"라고 반응했다.

또 딘딘은 떡볶이 맛집에서 "장원영이랑도 이 떡볶이집 이야기를 했다"며 친분을 자랑하기도 했다.

이후 신구좋아 팀(김종민 문세윤 유선호)은 자전거를 타고 반포한강공원으로 이동했다. 김종민은 "우리가 혈당 오르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었다. 운동으로 빼줘야 한다"며 빠르게 이동했다.

새신랑 김종민이 1등으로 도착한 가운데, 꼴찌는 가장 어린 유선호였다. 김종민과 문세윤은 "젊은 애가 왜 저러냐"고 반응했고, 유선호는 "어제 3시간 반을 달리기하는 영화를 찍었다"고 변명했다. 이에 김종민과 문세윤은 "무슨 어제 이야기를 하고 있냐"며 비난을 퍼부었다.

김종민은 한강에 얽힌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현재의 아내와 결혼 전 한강공원에서 데이트를 많이 했다고. 김종민은 "차에만 있었던 것 아니냐"는 물음에 "내려서 걸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도 먹었다"며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다고 밝혔다.

마지막 코스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지로 급부상중인 남산타워였다. 딘딘은 "나 때는 자물쇠 다는 게 엄청 핫했다. 무조건 썸만 타도 남산에 갔다"고 말했고, 문세윤 역시 "나도 아내랑 자물쇠를 묶어놓은 게 있다"고 밝혔다.

또 김종민은 "고등학교 때 시계 공장에서 알바를 했다. 그걸 만들어서 납품해야 했는데, 남산으로 올라가 야경을 보면서 '내 인생이 어떻게 될 것인가'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문세윤은 "깨달음을 얻었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내가 살아 있다는 걸 느꼈다"고 답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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