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하준과 핑크빛 만남을 가졌다.
10월 9일 모델 한혜진 유튜브 채널에는 "'오늘 집에 못 들어가겠다.'[하트솔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배우 이시언과 아내 서지승의 주선으로 4살 연하 배우 하준과 소개팅에 임하는 한혜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앞서 이시언은 "진심으로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했고 잘됐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 사진=채널 ‘한혜진’
- ▲ 사진=채널 ‘한혜진’
훈훈한 비주얼의 하준이 도착하자 한혜진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고, 영화 '범죄도시'에 막내형사로 나온 배우를 못 알아본 것에 대해 사과했다. 하준은 그런 한혜진을 보고 "생각보다 되게 귀여우신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긴장감 속에 대화를 이어갔다. 87년생이라는 하준의 나이에 놀란 한혜진은 "내가 누나 같으니까 내가 낼게요"라고 말했고, 하준은 리더십 있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연상의 여성과 연애 경험이 있다는 하준은 마지막 연애는 5년 전이라 밝힌 뒤 "계속 일만 했다"고 털어놨고, 역시 연하남과의 연애 경험이 있는 한혜진은 "상대에게 호감이 있으면 직접 입에 고기를 넣어주라"는 이시언의 메시지를 봤고 하준에게 고기를 먹여주려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
연애 스타일도 공개했다. 하준은 "연락 너무 자주 하는 거 조금 피곤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힌 반면, 한혜진은 "연인의 연락이 귀찮다고 생각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내가 다른 거에 집중하고 있을 시간에 그 사람이 날 생각하고 있다는 게 너무 고맙다. 그 사람을 생각 못 하는 시간에 그 사람은 날 생각하고 있었던 거니까"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하준도 이시언으로부터 "상대를 더 깊이 알아보고 싶어졌다면 맥주를 원샷하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하준은 고민없이 원샷을 들이켰다.
하준과 한혜진은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한혜진은 자신의 어머니만 계실테지만 깨를 베러 홍천 별장에 오라고 초대했고, 하준은 "어머님들이랑 노는 걸 좋아한다"며 흔쾌히 가겠노라 약속했다.
이후 한혜진은 불현 듯 고기를 하준에게 건네며 나름대로 호감을 표시했고, "모르는데 알아가는 시간이 재밌다"고 말했다. 하준 역시 "나는 좀 편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하준은 "카메라 없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소개팅 종료를 아쉬워했다. 하준은 "훨씬 나보다 멋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아까 긴장했는데 술의 도움인지 모르겠는데 좀 귀여우신 면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에 한혜진은 "아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어 한혜진은 "나중에 러닝을 하세요 나랑"이라고 제안했고, 하준은 "저야 좋죠"라고 화답했다. 하준은 먼저 한헤진에게 전화번호를 물어봤고, 그렇게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번호를 교환했다.
그렇게 짧지만 강렬하고 설렜던 1시간의 소개팅이 끝났다. 한혜진 하준이 소개팅 그 후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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