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이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0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홈팀 디트로이트는 우완 잭 플래허티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디트로이트는 케리 카펜터(RF)-글레이버 토레스(2B)-콜트 키스(DH)-라일리 그린(LF)-스펜서 토켈슨(1B)-잭 맥킨스트리(3B)-딜런 딩글러(C)-파커 메도우즈(CF)-하비에르 바에즈(SS)의 라인업으로 나섰다.
시애틀은 우완 로건 길버트가 선발등판했다. 시애틀은 랜디 아로자레나(LF)-칼 롤리(C)-훌리오 로드리게스(CF)-호르헤 폴랑코(2B)-조시 네일러(1B)-에우헤니오 수아레즈(3B)-도미닉 캔존(DH)-빅터 로블레스(RF)-J.P. 크로포드(SS)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시애틀이었다. 시애틀은 3회초 선두타자 로블레스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크로포드가 적시타로 로블레스를 불러들였다. 상대 실책으로 크로포드가 2루까지 진루했고 아로자레나가 적시타로 크로포드도 불러들였다. 시애틀은 롤리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로드리게스와 폴랑코가 삼진, 네일러가 뜬공에 그쳐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시애틀은 4회초에도 2점을 추가했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선 수아레즈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캔존과 크로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롤리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디트로이트는 5회말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딩글러가 사구로 출루했고 메도우즈의 희생번트, 바에즈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카펜터가 땅볼로 딩글러를 불러들여 1점을 만회했다.
시애틀은 6회초 크로포드가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점을 다시 달아났다. 시애틀은 8회초 크로포드가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1점을 더했고 9회초에는 롤리가 2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디트로이트는 9회말 제이크 로저스의 안타, 자마이 존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찬스에서 토켈슨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앤디 이바네즈가 적시타를 더한 디트로이트는 9회 3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시애틀 선발 길버트는 6이닝을 7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내 승리투수가 됐다. 맷 브라시가 7회, 에두아르드 바자도가 8회를 무실점으로 지킨 시애틀은 9회 케일럽 퍼거슨이 아웃카운트 없이 3실점을 기록했지만 안드레스 무노즈가 아웃카운트 3개를 무사히 책임지며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플래허티가 3.1이닝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하며 초반부터 승기를 잃었다. 플래허티는 패전투수가 됐다. 토미 케인리가 0.2이닝 무실점, 브랜트 허터가 1.2이닝 1실점, 케이더 몬테로가 2.1이닝 1실점(비자책), 브레난 해니피가 1이닝 2실점을 각각 기록해 패했다.(사진=시애틀 매리너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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