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이 '어쩔수가없다' 시사회 뒤풀이 썰을 공식 해명했다.
넷플릭스 영화 '사마귀'(감독 이태성)에 출연한 임시완은 9월 30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출연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영화 '사마귀'는 모든 룰이 무너진 살인청부업계에 긴 휴가 후 컴백한 A급 킬러 '사마귀'와 그의 훈련생 동기이자 라이벌 '재이' 그리고 은퇴한 레전드 킬러 '독고'가 1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대결을 그린 액션 영화다.
- ▲ 넷플릭스 제공
앞서 이병헌과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 관련 인터뷰에서, '어쩔수가없다' VIP 시사회 뒤풀이에 참석한 임시완이 '배우자가 다른 배우와 부부 연기를 하는 걸 보면 어떠냐'는 질문을 하더라는 에피소드를 귀띔한 바 있다. 이병헌과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에서 부부 사이로 분했는데, 이병헌과 이민정, 현빈과 손예진 부부는 서로 절친한 관계다.
특히 이병헌은 인터뷰에서 "마침 제가 그 테이블에 갔을 때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면서 "그 질문을 듣고서 임시완 씨에게 '진심으로 물어본 거야?' 했더니 '진짜 궁금해서요' 하더라. 현빈 씨와 손예진 씨, 우리 셋 모두 '아직 되게 어리구나' 하고 같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저는 머리를 쓰다듬어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 셋이 해준 이야기는, 우리는 프로페셔널이고 일로 받아들인다는 것"이라고 말한 이병헌은 "임시완 씨에게 '네 배우자도 만약 너와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거야'라고 말해줬다. 그런데도 고개를 갸웃하더라"고 귀띔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해당 이야기가 나오자, 임시완은 "병헌 선배님이 또 저를 질문봇으로 생각하셨구나.."라면서 "그냥 술자리에서 나온 시시콜콜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인터넷에서 기사로 뜬 걸 보게 될 줄은 전혀 몰랐다"고 해명했다.
이어 "무례하지 않은 선에서 부담스럽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라며 "제가 익히 봐왔던, 너무나 잘 아는 네 분의 선배님이고, 또 익숙해져 있는 서로의 '짝'이 있고, 그 '짝'으로 하여금 느끼는 안정감이 있는데... 다른 분하고 같이 있으니까 이질감이 들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연기하는 사람인데, 아직 더 성장해야겠다' 싶다"며 반성(?)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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