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하나 기자]

윤서아가 유쾌했던 ‘폭군의 셰프’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윤서아는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연출 장태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한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가 당대의 미식가이자 최악의 폭군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폭군의 셰프’에는 수라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이 작품에서 등장한다. 고추장 버터 비빔밥부터 된장 파스타, 흑임자 마카롱, 비프 부르기뇽 등이 화제를 모았다. 윤서아는 “푸드팀이나 소품팀이 정말 요리를 열심히 만들어주셨다. 아쉽게도 음식은 비빔밥과 오리 요리 말고는 맛보지 못했다. 음식을 맛본 선배님의 말에 의하면 비프 부루기뇽이 맛있었고, 오골계 삼계탕도 맛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윤서아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임윤아의 만취 ‘컴백홈’ 열창 장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윤서아는 “초반에는 언니가 주목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서 멍때리면서 ‘뭐 하는 거지?’라고 보는 방향으로 갔고, 언니가 귀엽게 잘해주셔서 자연스러운 리액션이 나왔다”라며 “‘컴백홈’ 춤추는 것도 원형으로 서서 추기도 하고 군무처럼 하기도 하고 너무 재밌었다. 처음에는 ‘컴백홈’이라고 해서 투애니원의 ‘컴백홈’을 생각했다. 서태지 선배님의 노래라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배님들이 ‘컴백홈’을 모른다고 하니까 놀라셨다. ‘너 때는 투애니원이구나. 그러면 이 노래는 알아?’라고 계속 물어보시더라”며 “동갑인 (이)채민이도 투애니원 ‘컴백홈’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숙수들과 촬영할 때는 애드리브도 자연스럽게 나왔다. 윤서아는 “수라간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수라간 대자이신 김광규 선배님께서 후배들에게 항상 먼저 다가와 주시고 편하게 해주셔서 촬영장 분위기가 유쾌했다. 선배님 덕분에 재미난 부분들이 잘 나올 수 있었다. 내가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하면 선배님들이 항상 잘 수용해주셨다. 서로 불꽃 애드리브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억 남는 애드리브를 묻자 윤서아는 “윤아 언니에게 술을 권할 때, 언니가 안 마시고 쳐다보고 있을 때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를 사투리로 애드리브를 했다. 그런 것들이 현장에서 바로 만들어질 때가 있다. 대회신에서도 선배님과 어떻게 하면 극적으로 보일 수 있을지도 고민하면서 정말 재밌게 찍었다”라고 만족했다.

명나라 사신단과의 경합 중 맹숙수(홍진기 분)에게 받은 칼질 특훈이 빛을 발하는 장면도 화제를 모았다. 윤서아는 “대역해 주시는 선생님께 칼을 어떻게 잡는게 좋을지 많이 여쭤보면서 자세들을 생각했다. 대역 선생님께서 디테일적인 부분을 연기해 주셨지만, 나도 똑같은 과정을 찍었다”라며 “집중해서 한 포씩 세심하게 따려다 보니까 실제로 집중할 때 나오는 표정이 방송에 나오더라. 깨달음을 많이 얻었던 장면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채민과의 연기는 어땠을까. 윤서아는 “채민이와는 우리가 용띠라서 내가 윤아 언니의 오른쪽 용(龍), 채민이가 왼쪽 용을 했다. 1부부터 3부까지는 지영(임윤아 분)과 길금이 초가집에서 옥사까지 가는 장면을 찍어야 해서 제일 많이 붙어 있었다. 궐로 가게 될 때 ‘오른 용이 책임졌으니 이제 왼 용이 책임진다’라고 했다”라며 “채민이는 전하의 모습처럼 위엄 있을 것 같은데, 항상 우리한테 와서 수라간 식구들도 챙겨주고 재밌게 장난도 쳐줬다. 유쾌한 현장이었다”라고 만족했다.

최근 온라인상에는 “포상휴가 가자”를 외치는 임윤아의 종방연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도 10월 말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휴가를 간다는 보도가 나오자 ‘폭군의 셰프’ 측은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서아는 “배우들끼리는 포상휴가를 강렬히 원하고 있다.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고 있다”라고 기대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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