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해트트릭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LAFC는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1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LAFC가 전반 3분 만에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섰다. 손흥민의 트레이드 마크인 라인 브레이킹이 통했다. 손쉽게 1대1 찬스를 만든 손흥민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6분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는 '손흥민 존'에서 찬 감아차기 중거리 슈팅이었다. 골문 구석으로 향한 낮고 빠른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전반 26분 데니스 부앙가가 오른쪽에서 넘긴 땅볼 크로스를 손흥민이 원터치 슈팅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갔다.
솔트레이크가 볼 점유율에서는 크게 앞섰지만 LAFC가 전원 수비에 가까운 태세로 버티면서 솔트레이크의 공격은 잘 통하지 않았다. 전반전은 LAFC가 2-0으로 앞섰다.(사진=손흥민)
후반 11분 솔트레이크가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박스 안에서의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크루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솔트레이크가 후반 31분 한 골을 만회했다. 하비에르 고조가 뒤에서 넘어온 공중볼을 바이시클 킥으로 처리해 마무리했다.
후반 37분 LAFC의 쐐기골이 터졌다. 뒷공간이 뚫리면서 부앙가와 손흥민이 함께 달렸다. 부앙가가 1대1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패스를 택했고 손흥민이 미끄러지면서 슈팅해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첫 해트트릭.
후반 43분 부앙가가 또 한 번 뒷공간 침투로 얻어낸 1대1 찬스에서는 직접 마무리에 성공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AFC가 '흥부(손흥민+부앙가)' 콤비의 맹활약으로 대승을 거뒀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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