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롯 감독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쏟아낸 역사적인 이적자금 규모에 대해 입을 열었다.
리버풀은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리버풀은 이외에도 위고 에키티케, 밀로스 케르케즈, 제레미 프림퐁 등 다양한 선수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물갈이했다. 모든 옵션 조항이 발동된다면 리버풀이 이번 여름에 쓴 이적자금은 4억 5,000만 파운드(한화 약 8,471억 원)에 육박한다.
영국 'BBC'가 전한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아르네 슬롯 감독은 "새 영입에 관심이 너무 쏠린다. 특히 다른 팀을 응원하는 스포츠 패널은 4억 5,000만 파운드에 대해 말하는 걸 멈추질 못한다"며 "4억 5,000만 파운드를 계속 반복하는데, 그들은 우리가 선수를 팔아서 얻은 3억 파운드(한화 약 5,647억 원)는 잊었다. 물론 우리는 선수단을 강화하고 싶었고 그만큼 돈을 투자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슬롯 감독은 "사람들이 우리가 쓴 돈에 대해 말하는 건 칭찬으로 생각한다. 우리가 영입한 선수들이 좋은 선수로 여겨진다는 의미다"며 "다른 팀들은 준비된 27세 선수를 선호하지만, 우리는 준비된 21, 22세 선수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우리가 쓴 돈은 기존 선수를 판매하고, 또 아무도 영입하지 않고 리그 우승에 성공한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다"며 자부했다.
앞서 리버풀은 지난 2024-2025시즌 페데리코 키에사 단 한 명만 영입하고도 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키에사가 시즌 내내 경기 핏을 끌어올리지 못해 전력외 판정을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NO영입' 우승이나 다름없었다.
한편 리버풀은 이번 시즌 유일한 개막 4연승 팀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사진=아르네 슬롯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