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수뇌부는 흔들리지 않는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9월 15일(이하 한국시간) "33년 만의 최악의 출발에도 후벵 아모림 감독의 미래에 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의 지지는 여전하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15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라이벌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이번 시즌 리그 1승 1무 2패 승점 4점에 그치며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아모림 감독은 구단 역대 최악의 기록을 여럿 경신하고 있다. 아모림 체제에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서 단 8승(7무 16패)에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한 17개 팀 중 최소승이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인 15위 역시 구단 역대 최저 순위다.
부진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게 문제다. 지난 시즌 빈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베냐민 세슈코, 마테우스 쿠냐, 브라이언 음부모를 영입해 공격진을 전면 물갈이했음에도 개선의 기미가 없다.
감독 경질이 진지하게 논의되더라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이다. 다른 팀 중에는 이미 감독을 경질한 팀도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미 노팅엄 포레스트가 감독을 바꿨다.
그럼에도 맨유 수뇌부의 인내심은 경이로울 정도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여전히 아모림 감독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아모림 감독은 백3 전술만 고수하는 자신의 철학에 대해 "내가 바꾸기를 원하면 바꿀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사람을 바꾸는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이 얘기를 우리가 질 때마다 할 것이다"며 변화의 의지가 없음을 밝혔다.(자료사진=후벵 아모림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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