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장예솔 기자]

기안84와 이시언의 끈끈한 브로맨스를 선보였다.

7월 6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에서는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미방분 스페셜 '여행 끝난 김에 하드일주'가 전파를 탔다.

탕팅마을 캠핑을 마치고 하산하던 사형제는 오프로드를 마주했다. 이시언은 "이런 길에서도 오체투지 하냐"고 궁금해했고, 기안84는 "아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체투지는 신체의 다섯 부분인 두 무릎, 두 팔꿈치, 이마를 땅에 완전히 닿게 하는 불교 수행법으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낮춰 겸손, 경건을 표하는 의식.

기안84는 "빠니야 너 죄 좀 씻자. 우리가 얼마나 죄가 많냐"며 함께 오체투지 할 것을 제안했다. 덱스가 "우리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따지자 기안84는 "더러운 육신과 더러운 영혼을 씻어야 한다"고 우겼다.

이시언은 "오체투지는 내가 생각했을 때 죄가 크지 않으면 안 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기안84는 "그런 마음을 갖는 것부터 불경스럽다. 내 죄가 작다고 하는 오만함이 큰 죄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덱스가 스케줄 탓 먼저 한국으로 떠난 가운데 기안84, 이시언, 빠니보틀은 차마고도 여정의 주요 거점인 '리장'에 입성했다. 이시언은 직접 계획한 여행 코스로 동생들을 안내했는데, 택시를 타고 도착한 곳은 웨딩촬영 장소로 유명한 식물원이었다.

곳곳에서 사진 찍는 예비부부들을 발견한 기안84는 "형 나랑 웨딩사진 찍으려고 왔냐. 이게 뭐하자는 거지 싶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이에 이시언은 "사실"이라고 큰소리로 외치더니 한쪽 무릎을 꿇는 프러포즈 자세를 취했고, 기안84는 "오 이런"이라며 비속어를 내뱉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MC들도 기겁한 수요 없는 브로맨스.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이시언이 '손 스치기' 스킨십을 선보이자 기안84는 "여러 가지로 불편하게 한다"면서도 이시언의 새끼손가락을 꼭 움켜쥐었다. 빠니보틀은 운명처럼 청청 커플룩을 입은 두 사람을 카메라에 담아 한 장의 웨딩사진을 뚝딱 만들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